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이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의 설자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 하다.
하지만 아직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시대에 뒤쳐졌다'는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최근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직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보급률은 다른 전자제품들에 비하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RBC Capital Markets' 투자은행의 애널리스트인 Mike Abramsky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전 세계인구중 태블릿 사용자는 겨우 0.3%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말해 전 세계 인구의 99.7%가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이 조사에 따르면, 태블릿과 스마트폰 사용자는 모두 합쳐 3억9천4백만명에 불과하며, 이는 TV수신 가입자(6억명)의 60% 수준이다. 더군다나 TV는 개인마다 보급되는 제품이 아니라 가정에 보급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TV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최소한 2배가 넘는다.
또한, PC사용자는 13억명, 스마트폰이 아닌 일반 휴대전화 가입자는 50억명에 이른다. 스마트폰 가입자의 12배가 넘는 것. 물론, 이 통계가 100% 정확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사용자가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리 많지는 않다는 것을 입증해주고 있다.
그러나 향후 50억명의 휴대전화 가입자와 13억명의 PC사용자들이 모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시장의 잠재적인 고객이라고 가정한다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시장 성장가능성은 매우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