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개발 및 유통사 라이엇 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 www.leagueoflegends.co.kr)는 한층 진화된 매너 개선 시스템을 시범 적용한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그간 '플레이어 중심(Player-focused)' 철학 하에 플레이어들이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자 건전하고 즐거운 게임 이용 환경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 왔다. 플레이어들의 신고를 기반으로 한 게임 내 채팅 이용 제한, 게임 이용 제한, 그리고 건전한 매너 플레이에 대한 포상제도 등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게임플레이 매너 개선을 위한 시스템 개선을 기획, 26일부터 시범 적용한다. 시범적으로 적용되는 시스템은 부정적인 행동을 보인 플레이어에게 부정적인 행동에 대한 증거와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제재를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자신이 제재를 받게 된 구체적인 맥락과 이유를 해당 플레이어에게 알려줌으로써 향후 같은 행동이 반복되지 않게끔 유도하고 '매너 플레이'를 장려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은 5월 21일부터 북미와 유럽 서버에서 시범적으로 적용되었으며, 26일부터 한국은 물론 터키, 러시아, 브라질 서버에도 적용된다. 시스템이 진행한 최초 수천 건의 제재 내용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검수할 예정이며, 충분한 시범 기간을 갖고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을 검증할 계획이다.
새로 도입되는 시스템은 매너에 어긋나는 언행을 통해 다른 플레이어들의 게임 경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플레이어에게 게임 종료 후 15분 이내에 14일 또는 30일 게임 이용 제한 제재를 부과한다.
구체적으로 절차를 살펴보면, 부정적인 플레이어의 팀원 또는 상대 팀원들이 신고를 하면 시스템이 거짓 신고 여부를 확인하고, 해당 사건을 분석하여 제재가 필요한 사안인지 결정하는 방식이다. 제재가 결정되면 시스템이 해당 플레이어의 이메일로 '개선카드'를 발송하며, 이 개선카드에는 문제가 된 채팅 기록 및 제재 내용이 첨부된다. 해당 플레이어를 신고한 플레이어들에게도 신고가 어떻게 반영됐는지 안내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신뢰도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번에 도입되는 시스템 외에도 비매너 행위를 근절시키고 긍정적인 플레이어들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기능들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게임 클라이언트 내에서 개선카드를 확인하는 기능, 채팅 제한 및 랭크게임 제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의도적으로 상대팀에게 처치되는 등 부정적인 플레이 패턴의 감지 기능, 그리고 명예로운 소환사 및 긍정적인 플레이어에 대한 보상 및 알림 기능 등이 예정돼 있다.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이번에 시범적으로 도입되는 신규 게임 매너 개선 프로그램은 플레이어들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보다 쾌적하고 건전하게 만드는데 있다”라며, “앞으로 추가될 다양한 기능들에 대해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