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A)의 대작 차세대 FPS게임 '타이탄폴'(Titanfall)이 넥슨에 의해 온라인게임으로 재창조된다.
게임포커스 취재 결과 EA와 넥슨이 타이탄폴 온라인게임 개발에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타이탄폴' 온라인 버전의 개발은 넥슨의 자회사 넥슨지티가 담당할 예정이며 넥슨지티에서는 2015년 초 이미 TF를 구성해 R&D를 진행해 왔다.
리스폰 엔터테인먼트(Respawn Entertainment)가 개발해 EA가 2014년 Xbox One, Xbox360, PC 플랫폼으로 발매한 타이탄폴은 근미래를 배경으로 멀티플레이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SF 배경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전투와 함께 거대 2족보행 로봇 '타이탄'을 타고 전투를 벌이는 점이 화제를 모았으며, 발매 직후 세계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한편, 타이탄폴은 국내 굴지의 개발사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도 사내 교육에서 타이탄폴 같은 참신한 게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으며, 엔씨소프트가 (지금은 무산된) '프로젝트 혼'을 차기 주력 게임으로 추진하는 데 영향을 주는 등 국내 개발사들에도 신선한 충격을 준 게임이다.
타이탄폴은 소스엔진 개량판으로 개발된 게임이다. 소스엔진 개발경험이 풍부한 넥슨, 그런 넥슨의 자회사 중에서도 FPS 개발력을 가장 잘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넥슨지티가 개발을 맡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에 전세계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넥슨과 EA는 조만간 타이탄폴 개발, 서비스 계획을 발표하고 타이탄폴 온라인버전과 관련한 내용을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