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하무트'와 함께 1세대 카드 RPG의 부흥기를 이끌었던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결국 '바하무트'에 이어 국내 서비스 종료의 길을 가게 됐다.
확산성 밀리언아서는 일본 스퀘어에닉스사가 개발한 카드 배틀 RPG로 일본의 유명 작가 '카마치 카즈마'가 세계관을 담당하고 100여 명 이상의 인기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해 화제를 모은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아이덴티티모바일(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흑요석, Asino 등이 참여한 한국형 카드와 길드 시스템 등 한국만의 특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좋은 평가속에 성공적으로 국내 서비스를 진행했다.
출시 초반 큰 인기를 끈 확산성 밀리언아서였지만 카드 RPG 붐 이후 경쟁작이 증가하고, 정통 RPG 장르가 대두되면서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인기가 떨어진데다 일본 본토 서비스가 지난 3월 종료되면서 국내 서비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그러나 아이덴티티모바일이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국내 개발팀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서비스를 하겠다고 약속했던 터라 이번 결정은 많은 유저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아이덴티티모바일측은은 공지를 통해 “서비스 종료일인 10월 31일 이전까지 고객 분들이 계속 밀리언아서를 즐길 수 있도록 시즌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이다”라며 “추가적인 결제 없이도 새로 업데이트 되는 밀리언아서의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국내 서비스 종료에 대해 아이덴티티 모바일의 관계자는 게임포커스와의 통화를 통해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국내 자체 개발팀이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싶었으나 후속작 '괴리성 밀리언아서' 출시 이후 유저들의 (괴밀아로의)이탈이 생각보다 빨라 부득이하게 서비스를 종료할 수 밖에 없었다”며 “서비스 종료 때까지 확산성 밀리언아서의 뽑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게임을 즐기신 분들을 위한 선물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일본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확산성 밀리언아서 서비스 종료에 대한 보상이 지급될 예정이다”라며 서비스 종료 보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