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의 세븐나이츠가 길드연합의 무과금 선언 등 최근 연이어 발생했던 악재들을 이겨내고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넷마블게임즈의 캐주얼 RPG 대표작 '세븐나이츠 for Kakao'가 약 한달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던 넥슨의 'HIT(히트)'를 2위로 내려 앉히며 최고 매출 순위 1위를 탈환했다.
세븐나이츠는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와 더불어 넷마블게임즈의 대표 캐주얼 RPG로 자신이 수집한 캐릭터를 이용한 턴제 전투 방식과 다양한 캐릭터 육성 방식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작년에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꾸준이 11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꾸준히 접속하고 있으며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꾸준히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었다.
세븐나이츠의 구글 플레이 1위 점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9월 출시 6개월만에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1위에 올랐지만 이후 슈퍼셀의 '클래시 오브 클랜'의 강력한 마케팅과 '블레이드 for Kakao'를 시작으로 분 액션 RPG 바람에 밀려 최고매출 1위를 내주었다. 이후 다시 같은 해 12월 1위를 탈환하고 얼마간 순위를 유지했지만 올해 초 넷마블의 형제 게임 '레이븐 with NAVER'에 1위를 내어준 뒤 오랜 기간 1위를 재탈환하지 못한 채 매출 순위 상위권만 유지하다 2015년을 불과 4일 앞두고 다시 1위를 차지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세븐나이츠의 이 같은 선전은 매일 접속하는 유저들에게 5성 세븐나이츠 소환권을 지급하는 연말 이벤트와 2016년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것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돼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1위를 빼앗긴 히트도 지난 17일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데다 연말이나 연초를 기념한 이벤트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레이븐과 이데아도 틈틈이 1위 자리를 되찾으려 하고 있어 2015년 최후의 1위 자리를 놓고 넥슨과 넷마블게임즈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