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CES 2016에서 사이버 폭력문제 해결 위한 업계 공동 노력 촉구 성명 발표

등록일 2016년01월08일 17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인텔은 1월 8일, CES 2016행사에서 복스 미디어(Vox Media), 리코드(Re/code) 및 본 디스 웨이 재단(Born This Way Foundation)과 함께 사이버 폭력에 맞서 싸우고, 보다 안전하고 포용력 있는 온라인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로운 '사이버 폭력 근절(Hack Harassment, #hackharassment)'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인텔 CEO인 브라이언 크르자니크(Brian Krzanich), 복스 미디어 CEO인 짐 뱅크오프(Jim Bankoff), 리코드의 총괄 편집장이자 공동 설립자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 그리고 본 디스 웨이 재단 및 국제 CES의 사장인 신시아 저마노타(Cynthia Germanotta)가 함께 본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사이버 폭력은 만연해있으며, 더욱 악화될 수 있다"며 "만약 우리가 스마트하고 연결된 세상에서 진정한 성공을 원한다면, 우리는 모든 디바이스, 게임, 센서 또는 네트워크의 배경에는 실제 감정을 느끼고, 진정으로 안전을 필요로 하는 실제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항상 기억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회사도 혼자 힘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기 때문에 업계 전체가 보다 안전하고 포용력을 갖춘 온라인 경험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인텔, 복스 미디어, 리코드 및 본 디스 웨이 재단은 '사이버 폭력 근절' 프로그램을 통해 테크놀러지 업계 전반에 협업을 독려하고, 사이버 폭력과 맞서 싸우기 위한 기술 혁신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이들 기업들은 테크놀러지 업계뿐만 아니라, 미디어 산업, 비영리재단, 학계, 저명인사 및 업계 리더들, 그리고 온라인 커뮤니티의 회원들도 본 프로그램에 동참할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복스 미디어의 CEO인 짐 뱅크오프는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사이버 폭력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책임 의식을 갖게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복스 미디어는 온라인 상에서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개념을 기반으로 세운 회사이기에, 폭력에 대한 두려움 없이 커뮤니케이션 하길 원하는 개개인 및 커뮤니티를 보호하는 데 있어 우리의 역할을 하길 원한다. 그리고 모든 미디어가 우리의 이러한 노력과 뜻을 같이 하도록 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들 4개 기업은 사이버 폭력 문제와 관련해 테크놀러지 업계의 이해를 높이고자 미국에 거주 중인 기술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주요한 설문 결과는 다음과 같다.  

84%의 전문가들이 온라인에서 괴롭힘을 당한 사람들이 실제 생활에서 손해를 보고, 감정적으로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특히 피해자의 명성에 흠이 가거나(75%), 자해를 일으킬 가능도 있는 것(66%)으로 봤다.  60%이상의 전문가들이 테크 업계가 사이버 폭력 방지를 위해 충분한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10명 중 8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테크 업계는 사이버 폭력 근절을 위해 보다 많은 일들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80% 이상의 전문가들이 사이버 폭력을 금지하기 위해 특별한 행동이나 프로그램을 실행하는 것이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데 동의했다.

가능한 방법 및 해결책에 대해서는 75%의 전문가들이 전세계 공통의 온라인 규범을 만드는 것이 학대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51%는 학대 가해자로 알려진 이들의 IP 주소를 차단하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고, 47%는 사이트에 보다 많은 툴을 적용해 사용자들이 유해 컨텐츠를 차단하거나 보고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매우 효과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인텔, 복스 미디어, 리코드 및 본 디스 웨이 재단은 프로그램과 관련한 첫 번째 단계로 올해 말 연속으로 해커톤(SW개발 분야 프로그래머나 그래픽 디자이너, 사용자 인터페이스 설계자, 프로젝트 매니저 등이 집중적으로 토의 및 작업을 하는 소프트웨어 관련 프로젝트 이벤트)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본 해커톤 행사는 디자인 및 성과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주축이 되어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이 이뤄지게 된다. 행사의 목표는 단지 문제 의식을 고취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업계 책임감을 불러일으키고, 보다 향상된 사이버 폭력 방지 기술 및 솔루션을 개발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데 있다.

리코드의 편집장인 카라 스위셔는 "인터넷은 디지털 환경이지만, 온전히 실제 사람들로 운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불행히도 가끔은 매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며 "이번에 발표한 프로그램은 다양한 이해 당사자들이 함께 하는 솔루션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서, 매일 너무나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고 있는 다양한 사이버 폭력을 근절 시키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4개 회사는 사이버 폭력 근절 프로그램과 관련해 5월 31일에서 6월 2일 사이에 진행될 리코드의 연간 코드 컨퍼런스(Code Conference)에서 그 동안의 프로그램 주요 성과, 권고사항 및 추진 경과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hackharassment.com 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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