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떠오르는 모바일게임사 로코조이의 2016년 글로벌 시장을 향한 첫 걸음이 중국 베이징에서 공개됐다.
로코조이인터내셔널은 중국과 일본, 한국에 처음으로 동시 런칭하는 카드전략RPG '초시공영웅전설'을 선보이는 미디어 간담회를 11일 중국 북경 판구호텔에서 개최했다.
로코조이의 이날 간담회에는 중국 현지 게임관련 기자들은 물론 한국을 비롯한 해외의 게임 전문매체 기자들까지 참석, 로코조이가 출시하는 '초시공영웅전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로코조이의 싱샨후 대표는 인사말과 함께 카드전략RPG 장르의 발전 양상과 비전을 발표하며 '초시공영웅전설'에 대한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싱샨후 대표는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게임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며, "콘솔, PC, 온라인, MMORPG로 플랫폼과 장르의 유행이 변하면서 오리지널리티를 갖춘 작품이 특히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드배틀 게임에 대한 비전을 발견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리지널리티를 쌓기로 결심했다는 것.
싱샨후 대표는 또한, "로코조이를 중국 최고의 카드배틀 게임사로 발전시키는 것이 사업 목표였고 결국 1억명의 유저를 보유하는 탑오브탱커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며 초시공전설로 성공신화를 이어가겠다는 목표를 나타내기도 했다.
싱샨후 대표는 카드배틀게임의 진화된 모습을 보여줄 신작을 소개하기에 앞서 카드배틀게임의 발전 양상을 간략히 설명하기도 했다.
싱샨후 대표에 따르면, 초창기 카드배틀게임은 카드수집형으로, 각 카드 간 전투를 벌이는 1:1대전이 주를 이뤘고, 그 다음 세대는 여러 장의 카드를 덱에 편성해 전략적인 전투를 벌인 것이 특징이다. 제3세대 키드배틀게임은 도탑전기와 같은 것으로 플레이어가 전투에 개입하는 것이 가능해 적극적인 참여와 몰입을 유도한다.
싱샨후 대표는 신작게임 '초시공영웅전설'은 이를 거쳐 보다 발전적인 형태인 제4세대 카드배틀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전의 PVE에서 플레이어간의 대전인 PVP로 중심이 옮겨갔으며, 이는 플레이어들 간의 승부욕을 자극하게 되고 조작과 전략 설정에 더욱 신경 쓸 수 있는 방식이다.
로코조이는 웅장한 PVP대전 환경을 마련, 경쟁심 유발을 위해 문화적으로 인접해있는 나라끼리 서비스 지역을 한 데 모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국가간 대전을 펼칠 수 있으며 로코조이는 이에 더해 영국, 독일, 프랑스를 하나의 서버로 묶어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초시공영웅전설'은 로코조이가 대만의 '초시공영웅전설'이라는 유명 고전IP를 확보해 3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선보이는 TCG로, 중국 최초로 중국, 일본, 한국을 동일 서버로 운영하여 3개 국가 간의 PVP가 가능하다.
세계의 신화와 역사 그리고 동화 속의 유명한 영웅들을 소재로 제작된 게임 '초시공영웅전설'은 5x3 말판 위에서 다가오는 적을 제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D 만화 스타일의 캐릭터들이 횡스크롤 방향으로 움직이며 긴장감 있는 전투를 펼치고 화려한 스킬이 시선을 압도한다. 또한 대륙탐색, 별자리탑, 무한성전, 무역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췄다.
많은 이들이 널리 알고 있는 설화와 역사 속 인물들을 영웅으로 삼아 유명 전투에 참여할 수 있으며, 로코조이가 총 800만 위안을 투자한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에는 일본과 한국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하기도 했다. 한국에서는 하이브랩, 일본에서는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피에로가 참가하는 것에 더해 16개국의 성우가 참여해 보고 듣는 재미를 제공한다.
초시공영웅전설은 오는 15일 iOS로 선출시되며 안드로이드버전은 1월 말에 발매될 예정이다. 현재 로코조이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출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