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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 월 매출 3천만원 이하 게임에 수수료 안받는다

2016년01월28일 12시00분
게임포커스 문재희 기자 (gmoss@gamefocus.co.kr)

카카오는 28일 서울 광화문 나인트리 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2016년 카카오게임 사업 방향 및 전략을 공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함께해요 카카오게임, 2016 변화와 도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카카오 파트너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 전략으로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과 다변화된 플랫폼 수수료 체계가 공개됐다.

남궁훈 카카오 CGO(Chief Game Offier, 게임 총괄 부사장)는 "지난 10월부터 카카오게임 사업의 문제점을 토론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를 지속했다. 그 결과를 오늘 발표할텐데, 어떻게 카카오게임 사업이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지 제시하고자 한다"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남궁훈 CGO는 현 게임 시장의 문제점으로 모바일게임 환경 자체를 꼽았다. 상위 10개 게임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하는 쏠림 현상, 모바일게임 수익 구조의 일원화(부분 유료화 모델)에 카카오게임 플랫폼 역시 일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해결책을 선보였다.

바로 게임 파트너들이 기존 부분 유료화 모델과는 별도로 모바일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카카오게임 AD+(애드플러스)'다.

카카오는 SDK형태로 개발한 광고 플랫폼을 파트너들에게 제공하며, 이를 각 게임에 설치한 파트너들과 광고 수익을 일정 비율(3:7)로 배분한다. 이에 더해 '카카오게임 AD+' 파트너는 기존의 수수료율과는 다른 차등화된 수수료율을 적용받는다. 게임 유료화 모델의 월 매출액을 기준으로 3천만 원 이하에는 수수료 0%, 3천만 원 초과 1억 원 이하에는 14%, 1억 원 초과시 21%의 수수료가 적용된다.

남궁 부사장은 "광고가 중심이 되는 사업 모델, 변화를 통해 다양한 방향으로 사업 모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유료 정액 모델, 무료 광고 모델 뿐 아니라 유료 전환 모델과 무료 전환 모델도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는 계열사인 엔진과의 협력을 통해 2016년 모바일게임 퍼블리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 퍼블리싱 모델'인 '카카오게임즈(kakaogames)'를 도입해 플랫폼 입점 수수료없이 퍼블리싱 비용만 부과해 개발사와 함께 성장하는 모바일 산업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직접 퍼블리싱하는 게임의 경우에는 카카오스토리, 카카오택시, 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등 다양한 카카오 공동체의 인프라가 최대한 활용되어 타 서비스들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해 8월 출시된 카카오 프렌즈팝의 성공을 발판으로 카카오 프렌즈 IP를 활용한 레이싱, 육성 및 수집, 퍼즐, 스포츠, SNG, 아케이드 등 다양한 장르의 프렌즈 게임을 출시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밖에도 카카오는 국내 게임 투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카카오게임 펀드'를 조성, 2월 300억 이상의 기금을 마련해 게임 개발 초기 단계는 물론 폴리싱과 출시 준비와 같은 중간 단계에도 도움을 주며, 오는 3월 카카오게임샵 앱을 출시해 수익성을 강화시킨다고 발표했다.

남궁훈 CGO는 "이번 정책으로 중소 규모 파트너들이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공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카카오가 계속 변화하고 더 발전하는 가운데 모바일게임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 개발사 뿐 아니라 여러 파트너들과 협업해서 카카오게임이 다시 자리매김할 수 있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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