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매장 리포트]'소피의 아틀리에' 흥행 성공, '아틀리에' 시리즈 인기 입증

등록일 2016년03월21일 13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아틀리에 시리즈'(アトリエシリーズ)는 일본 거스트 사의 대표작으로 1997년 첫 작품이 나온 이래 20년째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시리즈이다.

매 작품마다 '~의 아틀리에'라는 제목으로 연금술과 모험을 그리지만 캐릭터와 스토리는 매번 바뀐다. 국내에도 팬이 많지만 콘솔로 꾸준히 나온 아틀리에 시리즈는 한국어화가 되지 않아 팬들을 안타깝게 만들어 왔다.

팬들 사이에서는 '아틀리에 시리즈는 한글판만 나오면 수만장이 팔릴 포텐셜을 가진 타이틀'이라는 한국어화에 대한 희망이 담긴 이야기가 돌고 있었지만 전작 판매량만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유통업체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던 게 플레이스테이션3 시절까지의 상황이었다.

그러다 PS Vita 플랫폼으로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 한글판이 나온 데 이어 이번에 거치형 콘솔, 플레이스테이션4 플랫폼으로 나온 '소피의 아틀리에'로 마침내 한국어화가 이뤄졌다.

팬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하던 말을 실제 확인할 수 있게된 것이다.

결론부터 적자면 'GTA', '위쳐'와 같은 폭발적인 흥행력은 (당연히) 보이지 못했지만 기대 이상의,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팬들의 말이 그냥 하는 말은 아니었던 셈이다.

사실 에스카와 로지의 아틀리에가 PS Vita 플랫폼에서 이례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던 탓에 퍼블리셔인 디지털터치의 기대가 커진 상태였다. 그런데 소피의 아틀리에를 실제 내 보니 기대 이상의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기사화하진 않았지만 예약판매 과정을 취재해 본 결과, 소피의 아틀리에의 예약판매 규모는 디지털터치의 역대 예약판매 규모 중 최대 규모였다. 그럼에도 게임을 구하지 못한 유저가 속출할 정도였으니 그 인기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디지털터치 관계자는 "소피의 아틀리에는 (우리 타이틀 중) 역대 최대 반응이 나오고 있다"며 "플레이스테이션4 보급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만큼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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