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당 1억 4천만원 아이템 오지급, 넥슨 '삼검호' 일부 유저 여전히 접속 불가

등록일 2016년04월30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현금 약 5천억 원 상당의 아이템 지급 오류 사건이 발생한 넥슨의 모바일 RPG '삼검호'가 후속 처리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8일 삼검호의 아침 접속 보상으로 지급되야하는 '대환단'이 약 천 만개의 보석으로 오지급되면서 시작됐다.

'삼검호'의 보석은 1개당 대략 14원 상당으로 1인당 약 1억 4천만 원의 상당의 아이템이 지급된 것이다. 현재까지 보석이 잘못 지급된 유저는 총 3,700여 명으로 전체 약 5,100억 원 상당의 아이템이 오지급됐다.

넥슨은 해당 문제를 발견하고 바로 28일 9시 20분부터 긴급 점검에 돌입, 8시부터 9시 20분까지의 우편 수령 대상자를 중심으로 보석 회수에 들어갔다.

먼저 우편 수령을 하지 않은 유저들의 접속 보상 우편 삭제와 우편 수령 후 보석을 사용하지 않은 유저들의 보석 회수를 진행했으며 보석을 사용한 2,408명의 유저의 관해서는 임시적으로 접속을 차단하여 보석 회수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삼검호의 경우 하나의 계정이라도 서버마다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다수의 캐릭터를 가진 유저가 여러 서버에서 보석을 수령하여 사용했거나, 보석을 단일 콘텐츠가 아닌 여러 콘텐츠에서 나눠 사용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넥슨은 이 부분에 대한 로그 조사에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사건발생 만 하루가 지났지만 아이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일부 유저들은 아직까지 삼검호에 접속하지 못하고 있다.

삼검호 측은 유저들에게 5월 초에는 모든 유저들이 다시 접속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오지급 사태에 대한 보상으로 보석 1,500개, 6급 건체옥석 주머니, 6급 강신옥석 주머니를 오는 5월 2일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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