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와 만나 더 짜릿해진 '비트포비아' 신논현점 방문기

등록일 2016년05월24일 13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오존 위험 경보가 떨어진 지난 19일, 기자는 강남역에서 신논현역까지 걸어가며 고행의 시간을 보냈다. 여간 해서 더위를 타지 않지만 그 날의 햇볕은 사람을 녹일 수 있을 만큼 뜨거웠다. 그러나 소름 돋는 공포와 긴장을 느끼기에 이만한 날씨도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강남구 봉은사로에 위치한 비트포비아 신논현점에 향했다. 바로 화이트데이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을 체험하기 위해.

지난 해 말부터 서울 홍대 입구, 강남 등 번화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명 '방탈출 카페'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 문화공간이 되었다. 다양한 테마를 가진 밀실에서 참가자들이 실제로 '게임을 하듯' 각종 퍼즐을 풀고 방을 빠져 나오는 것을 목표로 하는 테마 카페가 운영되고 있다. 이런 방탈출 카페와 국내 호러 게임의 정수 '화이트데이'가 만난 것.


오는 27일(금)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는 비트포비아 신논현점은 로이게임즈와 협력해 화이트데이 테마의 밀실을 준비했다. 신관과 구관 2종류로 구성되어 있는 방은 화이트데이를 연상시키는 소품과 이야기로 재구성되어 참가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비트포비아는 신논현점의 정식 개장에 앞서 미디어 취재진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둡고 낯선 공간은 스릴을 배가시켰다. 퍼즐이나 수수께끼에 나름 강하다고 기자들도 언제 수위 아저씨가 열쇠를 짤랑거리며 등장할지도 모른다는 긴장감 속에서 제한 시간 60분을 꽉 채우고 겨우 나올 수 있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참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독이 될 수 있으니 기자의 감상은 짧게 줄이도록 한다.


PC게임을 넘어서 모바일게임, 또 VR게임으로까지 매체를 확장해 나가는 중인 화이트데이가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과 만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모니터 안에서만 느꼈던 세계가 실제 공기에 녹아 들면서 유저들의 간장을 조일 것이다. 올 여름 더위를 오싹한 공포와 함께 날리고 싶은 화이트데이 팬들에게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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