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개봉한 영화 <토르: 천둥의 신, 이하 토르>과 엔씨소프트의 아이온과 설정이 닯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화를 본 아이온 유저들은 영화 속 배경, 인물의 이름과 모습, 각종 설정 등이 아이온과 유사하다며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물을 올리고 있다.
결론부터 말한다면 영화 토르와 아이온에는 '북유럽 신화'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아이온도 토르와 마찬가지로 신화의 설정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다음은 게임포커스가 찾아낸 영화 토르와 게임 아이온의 관전 포인트 모음이다.
1. 영화에서 토르는 주인공, 아이온은 '토르'라는 서버가 존재한다.
2. 요툰헤임(얼음과 눈이 덮인 나라)은 영화에서 거인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아이온은 불신과 얼밭, 안개밭으로 알려진 얼음요새 모르헤임(마족 레벨 20~40 집결지)로 등장한다.
3. 아스가르드(아서신족의 동산)은 영화에서 그대로 부르고, 아이온은 알트가르드(마족이 데바가 된 후에 입성하는 마을)로 부른다.
4. 발할라(오딘의 궁전)은 영화에서 즉위식 장면에 등장하며, 아이온에서 판데모니움의 발할라 지구와 마르쿠탄 형제회 특수보상관으로 등장한다.
5. 드라웁니르(오딘이 착용하던 황금 팔찌)는 아이온에서 군단창으로 유명한 인던 드라웁니르 동굴 이름이다.
6. 비프로스트(지상과 아스가르드를 연결하는 다리)는 영화에서 무지개 다리로 아이온에서는 공간 이동사로 판데모니움에 입성하면 확인할 수 있는 장소다.
7. 헤임달(세계를 비추는 빛)은 영화나 게임에서 비프로스트를 지키고 있다.
8. 시프(토르의 아내)는 영화에서 동료로 등장하며, 아이온은 마족의 판데모니움 중앙 의사당에서 마도성과 정령성에게 '신성력 시험을 통과하는' 타이틀 퀘스트를 제공하는 NPC로 등장한다.
9. 토르가 사용하는 묠니르는 아이온에서 펜릴의 전투망치와 모양이 유사하다.
영화와 게임 속 장면을 비교한 글을 본 한 아이온 유저는 "토르와 로키가 싸우는 것을 보고 있으니 수호성과 호법성이 싸우는 것 같다. 역시 호법성은 늘무가 아니면 영화에서도 수호성을 잡기 힘든가 보다"라고 댓글을 남겼으며, 또 다른 유저는 "헤임달이 황금데바 신드롬의 영향을 받았는지 칙칙한 옷을 벗고 황금갑옷을 입었다. 헤임달은 영화나 게임이나 짜증나는 퀘스트를 주는 것은 여전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아이온 공개 당시 엔씨소프트는 스토리 기획 부문에서 북유럽 신화를 포함한 동서양 신화와 설화를 비롯하여, 총 500여 권의 문헌을 참고했기 때문에 화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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