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700만명 PSN 유저의 계정이 유출되는 대형 해킹사고를 입은 소니의 '황당한 PSN 보상정책'에 유저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소니는 지난 6일, 자체 북미 및 유럽 블로그를 통해 접속장애 및 해킹피해를 입은 유저들의 PSN 계정에 대한 보상책을 공지했다.
소니는 PS3를 통해 PSN을 사용하는 유저들은 5개의 게임 중 2개를 선택해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PSP 유저는 4개 게임 중 2개를 선택해 다운받을 수 있게끔 했다. 유저들은 PSN 서비스가 복구된 이후 소니의 공지사항에 따라 위와 같은 내용을 일괄 적용받게 된다. 또한, 다운로드 받는 게임은 소니가 추후 지정한 게임 내에서만 가능하다.
현재 위와 같은 보상책이 적용된 국가는 유럽이다. 하지만, 타 국가 역시 위와 같은 보상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유저들은 자신의 개인정보 및 신용카드 코드 유출 등 개인 정보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것에 대해 충전해 놓았던 PSN 머니를 보상받는 것을 예상했으나, 소니의 말도 안되는 보상정책에 황당해하는 모습이다.
한 유저는 "PSN 내 모든 게임도 아니고 지정해 놓은 게임 중 다운로드 받으라는 것은 절대로 유저들을 위한 보상이라 할 수 없다. 만약, 내가 구입한 게임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면 그 때는 어떻게 보상할 것인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유저는 "충전해 놓은 PSN 머니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이 필요하다. 이렇게 무책임한 보상이 이어진다면 더 이상 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며 소니의 보상책을 비판했다.
소니가 PSN 재서비스에 대한 일정을 아직 밝히지 않은 상황에서 소니의 황당한 보상책에 유저들은 '이용불가'와 '잘못된 서비스' 등 두 가지 불편함을 계속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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