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16' 개막, 검은사막 국내 대표로 참가

등록일 2016년08월17일 17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유럽 최대의 게임축제인 '게임스컴 2016'이 17일(현지시각) 독일 쾰른에서 막을 올렸다.

17일부터 21일까지 퀄른메세에서 개최되는 게임스컴은 올해 53개국에서 850여개 업체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참가업체수가 늘어난 만큼 지난 해 보다 전시장 규모도 약 20% 이상 확대됐다.

올해 게임스컴은 독일 뮌헨 등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테러 영향으로 백팩과 총기 모양의 장난감 등의 용품 반입이 제한되고 보안검색이 강화되는 등 예년에 비해 경직된 분위기에서 개최됐으나 최신 게임을 직접 경험보고자 하는 유럽게이머들의 열기는 테러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 보다 더 뜨거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니, MS 등 대형 게임사들의 사전 컨퍼런스 행사는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니와 MS를 비롯해 블리자드, EA, 닌텐도, 반다이남코, 유비소프트, 코나미, 베데스다, 스퀘어에닉스 등 세계적인 게임사들이 대거 참가해 최신게임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EA는 '타이탄폴2'와 '배틀필드1'를 선보이며,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콜 오브 듀티: 인피니트 워페어', 스퀘어에닉스는 '파이널판타지 15', 유비소프트는 '와치독2', 2K는 '문명6'와 '마피아3' 등 신작들을 선보인다.

또한, 블리자드는 올해 게임스컴 현장에서 '오버워치' 다섯 번째 단편 애니메이션 '마지막 바스티온'을 공개하며, 상금 10만 달러를 내걸고 '오버워치' e스포츠 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소니는 '배트맨: 아캄 VR' '레지던트 이블 7 바이오 하자드' '언틸 던: 러시 오브 블러드' 등 VR 게임들을 17종이나 선보일 예정이서서 게임스컴을 통해서도 VR게임 시장에 대한 야심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올해는 모처럼 한국 게임이 B2C관에 대형 부스를 마련, 유럽 관람객들을 맞는다.


펄어비스가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검은사막'이 게임스컴을 통해 유럽의 게이머들을 만날 예정이다. '검은사막'은 지난 3월 북미와 유럽에 서비스를 시작한 뒤 유료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한국 MMORPG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다. 펄어비스와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게임스컴 출전을 통해 유럽에서의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별도로 B2B부스를 마련해 유럽 게임관계자들에게 다른 게임들도 소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의 검은사막 외에도 국내 게임사들이 한국 공동관으로 게임스컴에 참여하며, 한국모바일게임협회도 국내 10여개 업체를 후원해 B2B에 공동관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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