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후 넷마블의 인기게임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를 밀어내고 한 달 이상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1위를 지키고 있던 '데스티니 차일드'의 강세가 드디어 꺾였다.

12월 둘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이 각종 이벤트를 실시하며 양대 앱 마켓 1위 자리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의 반격에 더해 최근 각종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르고 있는 '데스티니 차일드'는 약 한 달 만에 구글플레이 3위, 앱스토어 5위로 내려앉았다.

# 구글플레이

이번 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는 '모두의 마블', '세븐나이츠'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며 '데스티니 차일드'를 밀어내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그  동안 '데스티니 차일드'의 엄청난 강세에 밀려났었던 두 게임은 각종 이벤트를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펼치며 이번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특히 '세븐나이츠'는 정식 출시 1,000일을 맞아 신규 영웅과 레이드 보스, 길드던전 등 대규모 콘텐츠를 업데이트하고 1,000일 감사 보상 이벤트를 실시하며 상승세를 탔다.

한편, 한동안 10위권 밖에 머물며 타 게임에 순위를 내줬던 '레이븐'은 '2.0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이번 주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 4위에 이름을 올렸다. '2.0 업데이트'에는 길드 세력전과 신규 캐릭터 '작은 악마: 릴리스'가 추가됐으며, 이 외에도 탐험 지역과 밸런스 및 UI를 대폭 개선하며 유저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시 1주년을 맞이한 '히트' 또한 5위를 차지하며 '레이븐'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최근 '히트'는 최대 레벨을 확장하고 '무기 각성' 시스템과 신규 지역 '정글'을 추가하는 등 대규모 업데이트 '한계 돌파'를 선보인 바 있다.

한때, 매출 순위 3위까지 오르며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던 '아덴'은 이번 주 매출 순위 6위로 다소 내려앉았지만 10위권 내 수성에 성공했으며, '고포류' 게임의 대표주자인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이 이번 주 8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카카오프렌즈'의 인기에 힘입은 모바일 퍼즐 게임 '프렌즈팝콘'이 9위에 올랐다.

# 앱스토어

이번 주 앱스토어 매출 순위에서는 파티게임즈의 '아이러브니키'의 순위가 급상승하며 4위를 차지했다. '아이러브니키'는 새로운 의상 '초코 이야기' 세트와 6일 단 하루만 참여할 수 있는 '니키 생일 기념 이벤트', 유저의 스타일링을 뽐낼 수 있는 '1월 오디션 주제 공모전' 등을 열며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편, 앱스토어에서도 '카카오프렌즈'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매출 순위에서는 '프렌즈팝콘'이 8위, '프렌즈팝'이 9위, '프렌즈사천성'이 16위를 차지하며 20위권 내에 '카카오프렌즈' 게임 3개가 이름을 올렸다. 최근 카카오는 강남과 홍대 지역에 '카카오프렌즈'의 상품을 파는 브랜드 샵을 여는 등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이후에도 '카카오프렌즈'의 인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출시 후 다소 매출 순위가 하락했던 '메이플스토리M'은 다양한 종류의 코디 아이템과 게임 내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시스템, 105레벨부터 입장할 수 있는 엘리트 던전을 추가하고 최고 레벨을 130으로 확장하는 등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이와 함께 '12월 축복 패키지'를 선보이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해 이번 주 매출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블리자드의 CCG '하스스톤'이 신규 확장팩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 출시 효과에 힘입어 12위에 올랐다. '비열한 거리의 가젯잔'은 지난 11월 5일 열린 '2016 블리즈컨'에서 발표된 네 번째 신규 확장팩으로, '시장 노겐포저', '두목 한초', '아이야 블랙포우' 등 다양한 종류의 신규 카드들이 추가됐다.

한편, 데브시스터즈의 정통 러닝게임 '쿠키런: 오븐브레이크'가 15위를 차지하며 아직 죽지 않은 '쿠키런' IP의 인기를 증명했으며,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4위를 차지하며 순위 역주행에 성공한 '레이븐'은 앱스토어 매출순위 11위에 올라 양대 앱 마켓 10위권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