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의 첫 번째 확장팩 '군단의 심장'의 모습이 드디어 공개됐다.
'군단의 심장'은 저그의 여왕 '사라 캐리건'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사라 캐리건이 젤나가 유물을 통해 힘을 잃은 이후에 벌어지는 각종 스토리와 함께 전편에서 의문으로 남았던 많은 부분들이 해결될 예정이다.
이번 시연 버전은 전작 '자유의 날개'에서 마지막 미션을 했던 '차(Char)' 행성과 얼음 태풍이 부는 새로운 행성인 '칼디르(Kaldir)' 행성 등 두 개가 공개됐으며, '군단의 심장'을 통해 선보이는 저그의 구체적인 모습을 알아보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은 어떤 모습인지 지금 부터 체험기를 통해 알아보자.
- 수 많은 의문점들, 이번 확장팩에서 풀릴까?
'군단의 심장'은 사라 캐리건이 중심이 되어 진행이 된다. 캐리건은 짐레이너와 다른 존재이며, 짐 레이너가 알지 못하는 많은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 전작 '자유의 날개'는 캐리건의 1/3 능력 가량만 공개된 것이다.
블리자드 측은 "데모의 내용은 게임 초기 부분이며, 짐 레이너의 생존 여부, 사라 캐리건의 능력을 잃은 이유, 사라 캐리건이 왜 감염됐는지 등 많은 궁금증이 있겠지만, 그 질문의 대답을 찾는 것은 유저의 몫이다. 여기에서는 사라 캐리건이 이전 가졌던 저그 컨트롤 능력 부분에 대한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인터페이스
'자유의 날개'는 주인공 '짐 레이너'가 전투순양함 안의 다양한 시설을 통해 각종 유닛의 업그레이드 및 전략, 용병 고용 등을 할 수 있었다.
'군단의 심장' 역시 큰 틀에서 보면 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캐리건은 함대와 같은 어떤 탈 것보다는 행성 외부에서 각종 전략을 구상할 수 있다.
체험한 두 미션에서는 참모 '이즈샤'와 진화를 담당하는 진화군주 '아바투르'를 만날 수 있다. 이즈샤는 게임의 각종 설명과 이해를 돕는 역할로 전편의 '연합 부관'과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아바투르는 캐리건이 칼날 여왕일 때부터 섬겼던 군주이며 유전 물질을 새로운 형태로 조합해 새로운 크리쳐를 생성할 수 있다. 초월체가 생성한 것으로 처음 전작에서 저그가 전멸한 이후 숨어다녔지만 캐리건이 다시 발견했다.
체험 버전에서는 두 개의 부가 메뉴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바로 아바투르가 각종 유닛을 업그레이드 및 진화를 담당하는 '부화장'과 캐리건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투특성'이 그 것이다.
우선 '부화장'은 '자유의 날개'의 '기술실'과 마찬가지로 보면 된다. '자유의 날개'에서는 각 유닛의 업그레이드만 할 수 있었지만, 이번 타이틀에서는 저그 유닛의 업그레이드 뿐 아니라 유닛을 진화시킬 수 있다. 각 유닛마다 총 3개의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으며,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서는 '돌연변이원(전작에서 미션을 통해 얻을 수 있던 '유물'과 같다)'이 필요하며, 두 개의 스킬은 1개, 나머지 1개는 2개가 필요하다.
체험 버전을 통해 공개된 유닛은 '저글링'과 '맹독충', '바퀴' 두 종이다.
우선 저글링 변이는 '대사촉진(돌연변이원 1소모)', '사후분열(돌연변이원 1소모)', 급속생성(돌연변이원 2소모)', '저글링 진화(돌연변이원 2소모)' 등 선택항목이 있다.
저글링은 '군단충'과 '랩터' 등 두 개 중 하나로 진화할 수 있다. '군단충'은 저글링 세 마리가 동시 부화하며 세 번째 군단충 생성에 광물소비 없는 기능이 있으며, '랩터'는 근처 적 유닉을 공중 공격을 통해 덮치는 기능이 있으며 10의 체력이 추가된다.
'맹독충'은 '쌍독충', '폭식충'으로 진화할 수 있다. 폭식충은 적을 처치하면 적으로부터 자원 얻을 수 있는 기능이 있으며 '쌍독충'은 소멸시 작은 맹독충 두 마리가 분열하며 총 두 번의 분열이 일어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폭식충'은 처치 유닛과 구조물을 수집 가능한 자원으로 변형된다.
'바퀴'는 키틴질 장갑(방어력1 상승)과 담관(공격력2 증가), 유기갑피(잠복 중 회복력 추가 증가) 등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진화를 거치면 '땅굴바퀴(장복 상태로 이동 가능), '거머리(대상 처치할 때마다 체력 10획득, 잠복대상에서 체력 회복 빠름)'으로 진화할 수 있다.
다음으로 전투특성은 캐리건을 직접 클릭하면 선택할 수 있으며, 에너지를 활용한 각종 능력을 선택할 수 있다. 크게 네 개로 나뉘어 있으며, 체험 버전에 공개된 분야는 '특수요원'과 '타락' 등 두 개다. 한 분야 당 5개의 능력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유저는 미션을 시작하기 전 미션에 적합한 분야를 미리 선택해야 한다. 각 분야에 있는 기술들은 미션을 수행할 수록 순차적으로 개방된다. 그밖에 캐리건의 능력치는 체력, 데미지, 에너지, 장갑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상승한다.
'특수요원'에 현재 공개된 기술로는 '파동(반경 내 모든 적에게 약한 피해 주고 5초건 기절)과 '사이오닉 그림자 (캐리건이 자신 절반의 공격력 지난 사이오닉 그림자 생성), 각각 50마나 소모)'가 있으며 '타락'에는 '공생충 생성(대상 유닛 즉시 처치하고 공생충 5마리 생성)'과 '부식성 포자(대상 지역 유닛은 맞을 때마다 3의 추가 피해 받는다)'까지 구현되어 있다. 블리자드는 현재 5개로 되어 있지만 향후 4개에서 6개로 조정될 수 있음을 밝혔다.
- 미션
'군단의 심장' 미션 진행은 전작 '자유의 날개'보다 조금 심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전작은 한 행성에서 1개의 미션을 난이도에 나누어 수행할 수 있었지만, '군단의 심장'에서는 한 행성 당 3개를 수행할 수 있다.
블리자드는 "캐리건은 전편에서 젤나가 힘을 통해 통제를 잃은 모든 저그들을 하나로 모으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으며, 각 행성의 미션을 통해 행성을 차츰 정복해 나아가는 과정을 알 수 있을 것이다"라며 미션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게임의 스토리 전개는 태란과 워필드 장군에 의해서 점령된 차 행성으로부터 시작되며 소수의 저그세력이 남아있다. 캐리건은 다른 행성으로 가서 남은 저그를 모아야 한다.
'차' 행성에서 시작되는 첫 미션은 저그 무리 중 반기 든 세력을 저지하는 스토리로 저그 알을 획득해야 한다. 반기 세력의 우두머리인 '자가라'보다 먼저 부화못에 알을 넣어 알들을 부화시켜야 한다. 전작에서 상대 세력보다 먼저 일정 골드를 획득해야 했던 미션과 유사한 패턴으로 보면 된다. 등장하는 유닛으로는 저글링과 맹독충이 있다.
자가라 보다 먼저 알 100개를 얻어야 하며 100개를 모두 얻으면 얻은 저그알들이 수 백마리의 맹독충으로 부화하며, 부화한 맹독충으로 자가라의 본진을 없애버릴 수 있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두 번째 미션는 '나파시' 행성으로 극한의 추위를 배경으로 하는 곳이다. 본 행성 역시 이 환경에서 독자적으로 더 강한 저그 만들고자 온 흩어진 저그 일부 세력을 규합하는 목적을 갖고 시작되며, 미션에서는 얼음 태풍이 일정 주기로 불어 특정 시간마다 유닛들이 얼어붙어 이동할 수 없다. 초반에는 잠입 미션으로 시작되지만 이벤트 발생 이후 일반 미션으로 전환된다.
바퀴가 처음 등장하는 본 미션은 얼음 태풍이 불어 초반에는 유닛을 일정 시간동안 제어할 수 없지만, 행성에 등장하는 지역 생명체를 처치해 일정 수의 DNA를 획득하면 진화군주 아바투르가 지역 생명체의 DNA를 융화시켜 얼음 폭풍에 면역을 하게 해준다.
또한, 두 번째 미션에서는 처음으로 타 종족 프로토스를 만날 수 있는데, 많은 규모를 이루고 있어 어려워 보이지만, 일정 시간마다 얼음 폭풍이 불 때마다 프로토스가 방어막을 형성하고 움직이지 않는 타이밍을 노리면 손쉽게 미션을 클리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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