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중국버전과 이벤트 방식이 달라요?" '아이러브니키' 유저들 새해 벽두부터 뿔난 이유

등록일 2017년02월01일 11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파티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아이러브니키 for Kakao'가 진행한 '웨딩판타지' 이벤트가 중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진행돼 유저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아이러브니키는 지난 26일부터 '맹세'와 '일생의 약속' 셋트를 획득할 수 있는 웨딩판타지 이벤트를 시작했다.


웨딩판타지는 특별한 이벤트 스테이지를 진행해 '서약의 반지' 아이템을 획득하고 이것을 이용해 셋트 의상을 교환하는 이벤트다. 이벤트 스테이지는 총 5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각 스테이지 별로 하루 3 번씩 무료로 스테이지 당 하트 4개를 소모해 진행할 수 있으며 이후에 더 진행하기 위해서는 루비를 사용해야 한다.

물론 이전에도 이런 형식의 이벤트가 있었던 만큼 이벤트 내용 자체에 문제는 없었지만 아이러브니키의 원작 서비스사인 중국과 비교해 더 많은 과금을 요구하는 듯한 일부 이벤트 내용이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것이다.

유저들은 이같은 이벤트 내용이 공개되자 중국의 경우 이번 웨딩 이벤트 시 '루비 소모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해 유저들이 루비를 소모하면 그 개수에 따라 하트, 골드, 루비 리워드 등의 혜택을 제공했지만 파티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한국판에서는 루비 소모 이벤트가 없어 과금 부담이 중국판보다 더 커졌다면서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또한, 중국판의 루비 소모 이벤트 첫 번째 보상인 '백년의 약속'도 이벤트 셋트인 맹세를 다 먹어야 셋트 보상으로 바뀐 것도 유저들의 과금을 유도하는 것이라고 비난을 하면서 애초에 중국에서는 6개월을 진행하는 웨딩 이벤트를 왜 한국에서는 4개월만에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내면서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파티게임즈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게임포커스와의 통화를 통해 “아이러브니키가 중국에서 개발된 게임이긴 하지만 한국 서비스는 파티게임즈가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그 과정에서 일부 이벤트는 중국과는 다른 방식으로 서비스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번 이벤트에서는 루비 소모 이벤트가 빠졌지만 반대로 다른 이벤트에서 루비 소모 이벤트를 더하는 경우도 있으며 중국에서는 지급되지 않는 이벤트 의상이 한국에서만 지급되기도 하는 등 중국과는 다른 한국만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유저들이 제기한 이벤트 주기가 짧다라는 의견에 대해서는 “아이러브니키가 이미 중국에서 서비스가 된 후 한국에 넘어 온 만큼 중국판과 업데이트 속도가 같지 않으며, 중국에서 나중에 공개되는 이벤트가 한국에서 빠르게 오픈되기도 하는 등 이벤트나 업데이트 속도에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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