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포켓몬고 열풍이 매우 무섭게 불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출시 된 '포켓몬고'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뮤오리진, 리니지 레드나이츠 등 인기 게임을 단숨에 제치며 2위에 등극 출시 후 한번도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은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을 위협하고 있다.
'모두의마블'과 '세븐나이츠', '피파온라인3M' 등의 게임들은 지난 주와 비슷한 순위를 유지했으며, 네시삼십삼분의 '삼국블레이드'는 지난 1월 출시된 모바일게임 신작 중 유일하게 TOP 10을 꾸준히 유지하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안착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일본의 대표 IP '포켓몬스터'에 이어 '슈퍼마리오'도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북미와 일본 등에 먼저 선보인 닌텐도의 첫 모바일게임 '슈퍼마리오 런'이 이번 주 18위를 차지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여전히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의 흥행 돌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포켓몬고'는 출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기존 매출순위 강자들을 밀어내고 순식간에 2위를 차지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 주 신규 캐릭터 '마초'와 '위연'을 추가하며 7위를 차지했던 '삼국블레이드'는 이번 주에도 6위로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지난 1월 12일 동시에 출시된 '삼국블레이드', '로스트테일', '던전앤파이터: 혼' 중 10위권에 진입한 게임은 '삼국블레이드'가 유일하다. 이로써 네시삼십삼분은 삼국블레이드를 통해 퍼블리셔로서 여전히 건재함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고포'류 게임들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먼저 지난 주 23위를 차지했던 네오위즈의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은 이번 주 10위를 차지하며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NHN엔터테인먼트의 '한게임 포커'는 24위에 이름을 올리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난 주 10위 수성에 성공했던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이번 주 8위로 2계단 상승하며 반등했으며, 1월 중순 신규 캐릭터 '소환술사'를 선보였던 '뮤 오리진' 또한 2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반면, 대규모 업데이트 '공성전: 첫 번째 성의 주인'을 선보이며 지난 주 9위를 차지했던 '아덴'은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뮤 오리진'에 밀려나며 이번 주 11위에 머물렀다.
이 외에도 최근 레이드 콘텐츠 '라그나 브레이크 시즌1'을 선보였던 '데스티니 차일드'는 지난 주 13위에서 이번 주 16위로 3계단 하락했고 지난 주 12위를 차지한 '로스트테일' 또한 이번 주 17위로 다소 순위가 하락했다.
최근 '초월급 동료 Ultimate 강화' 업데이트를 선보였던 '별이되어라!'는 지난 주 13위에서 이번 주 16위로 3계단 하락했으며, 지난 주 25위였던 '킹오브아발론: 드래곤전쟁'이 이번 주 22위로 3계단 상승하며 20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킹오브아발론: 드래곤전쟁'은 중세 판타지 시대를 배경으로 한 모바일 전략 게임으로, 나만의 군대와 드래곤을 육성해 상대 왕국을 침략하거나 자신의 영토를 발전시키고 적군의 침략을 막아내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 전 세계 유저들과 함께 협동해 바바리안 부대를 막아내는 '연맹 전투'는 '킹오브아발론: 드래곤전쟁'의 콘텐츠 중 백미로 손꼽힌다.
한편, 지난 주 애플 앱스토어 25위를 차지한 엔젤게임즈의 모바일 RPG '로드오브다이스 for Kakao'가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28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로드오브다이스 for Kakao'는 참신한 구성과 룰을 바탕으로 지난해 일본 소프트론칭 당시 누적 다운로드 수 33만 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끈 모바일 RPG로, 주사위의 힘을 가진 '다이서'를 조합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는 재미가 특징이다.
양대 앱 마켓 상위권에 성공적으로 이름을 올린 만큼, 이후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리니지2 레볼루션'과 '포켓몬고', '피파온라인3M'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지난 주 4위를 차지했던 '삼국블레이드'가 '모두의마블'에게 순위를 내주며 한 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삼국블레이드'는 출시 후 10위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며 꾸준히 순항하고 있는 만큼, 이러한 매출 순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16위를 차지했던 '검과마법 for Kakao'가 6계단 상승한 10위에 이름을 올리며 10위권 내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이 외에 10위권은 지난 주와 대동소이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1월 글로벌 정식 출시된 김태곤 사단의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 '오션 앤 앰파이어'가 이번 주 12위를 차지하며 출시 후 첫 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오션 앤 앰파이어'는 '군주', '아틀란티카', '영웅의군단' 등 다수의 인기작을 개발한 김태곤 상무가 야심차게 선보인 모바일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대항해시대를 배경으로 전쟁 물자를 모아 자신의 영지를 발전시키고 함대를 운용해 전투를 벌이고, 함선을 건조하거나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도 있다.
또, 지상의 도시를 점령하는 '도시 점령전'과 다양한 해상 전투 콘텐츠는 물론, 60여 개의 도시간 교역 시스템과 유저간 상호작용으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연맹' 시스템 등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의 재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한편,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모바일 퍼즐 RPG '퍼즐앤드래곤'이 이번 주 16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네오싸이언이 국내 서비스를 맡고 있는 '퍼즐앤드래곤'은 2012년 일본에 출시된 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일본 앱 마켓 상위권을 유지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모바일 퍼즐 RPG로, '드롭'이라 불리는 구슬을 움직여 퍼즐을 푸는 독특하고 전략적인 전투 시스템이 특징이다.
최근 상위권에서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던 '퍼즐앤드래곤'이 이번 주 16위에 이름을 올린 만큼, 이러한 상승세가 계속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외에도 닌텐도의 첫 모바일게임 '슈퍼마리오 런'이 이번 주 18위를 차지하며 매출순위에 등장해 이후의 흥행에 관심을 모은다.
'슈퍼마리오 런'은 지난해 9월 애플의 '아이폰7' 발표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 닌텐도의 모바일게임으로, '슈퍼마리오' 시리즈 중 최초로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당시 현장에는 '슈퍼마리오'를 탄생시킨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슈퍼마리오 런'은 기존의 러닝게임과 유사한 방식을 갖고 있다. 유저는 자동으로 달리는 마리오를 조작해 장애물을 넘고 코인을 획득해야 하며, 게임에는 적을 밟아 없애거나 버섯을 먹고 거대해지는 등의 원작에 존재하는 시스템도 구현되어 있다.
'포켓몬고'의 전 세계적인 흥행에 이어, 일본의 대표 IP인 '슈퍼마리오' 또한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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