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RPG '파이널 블레이드'의 상승세가 매섭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에 이어 '파이널 블레이드'까지 연이어 2개의 게임을 매출 순위 'TOP 10'에 진입시키며 모바일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게 됐다.
2월 넷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기존 매출순위 강자들인 '리니지2 레볼루션', '포켓몬고','모두의마블' 등의 게임들이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정식 출시된 엔씨소프트의 '파이널 블레이드'가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6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한편,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순위는 지난 주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지만, 애플 앱스토어의 매출순위는 무료 게임들이 아닌 유료 게임들이 대거 매출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격변이 일어나 관심을 모은다.
대표적인 샌드박스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모바일 버전인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이 매출순위 3위에 오르며 '포켓몬고'를 제쳤고, 인디게임 'Hidden Folks'와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 모바일 2017'이 6위에 오르는 등 10위권 내 순위에도 큰 변화가 일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도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 '세븐나이츠' 등이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포켓몬고' 또한 2위 자리를 지키며 여전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 등 자사가 서비스하는 2종의 모바일게임이 10위권 안에 진입시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지난 주 8위를 차지한 '리니지 레드나이츠'는 이번 주 4위로 4계단 상승했으며, '파이널 블레이드'는 출시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6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파이널 블레이드'는 개성 강한 2D 그래픽과 약 200종에 이르는 다양한 영웅 캐릭터, 육성과 대전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특징인 모바일 RPG로, 아군과 적군이 진형을 갖춰 싸우는 것이 아닌 난전 형식의 전투와 25명 이상의 영웅이 참여하는 대규모 대전 모드인 '신수전'이 백미로 손꼽힌다.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파이널 블레이드'의 흥행이 이후에도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주 7위를 차지한 '삼국블레이드'는 이번 주 10위로 3계단 하락했지만 10위권 수성에 성공해 여전한 흥행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주 각각 9위와 20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탔던 '피망 포커: 카지노 로얄'과 '한게임 포커'는 이번 주 15위와 26위로 소폭 하락했다.
이 외에 '데스티니 차일드'에 이어 CCG 장르 부활의 신호탄을 쏠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았던 '섀도우버스'는 지난 주 28위에서 이번 주 23위로 순위가 소폭 상승했으며,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가 이번 주 24위로 그 뒤를 이었다.
애플 앱스토어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는 다양한 유료 모바일게임들이 매출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그야말로 대격변이 일어났다.
먼저 '마인크래프트 포켓 에디션'이 '피파온라인3'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그 동안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던 '포켓몬고'는 4위로 내려앉았다. 또한, 아기자기한 손그림 스타일의 그래픽과 입으로 소리를 내 만든 독특한 효과음이 특징인 숨은그림찾기 인디게임 'Hidden Folks'가 이번 주 6위를 차지했다.
또한, 대표적인 축구 매니지먼트 게임 '풋볼매니저'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인 '풋볼매니저 모바일 2017'이 7위를, 스퀘어에닉스의 대표적인 RPG '파이널판타지' 시리즈를 모은 번들팩이 13위를 차지하며 기존까지 볼 수 없었던 게임들이 대거 매출 상위권에 진입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외에도 키위웍스가 개발한 스토리형 싱글 RPG '마녀의샘'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 '마녀의샘2'가 14위를, 카이로소프트의 시뮬레이션 게임 '회전초밥 스토리'와 '프렌차이즈 스토리'가 각각 15위와 20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유료 게임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이 여파로 이번 주 매출순위에는 큰 변동이 생겼다. 특히 20~30위권을 차지하고 있던 '아이러브니키',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 '애니팡3' 등의 게임들이 상위권에서 밀려났으며, 지난 주 10~20위권에 자리하고 있던 '별이되어라!', '메이플스토리M', '서머너즈 워', '모바일 스트라이크' 등의 게임들 또한 유료게임들의 공세에 주춤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난 주 21위를 차지했던 '데스티니 차일드'는 오히려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해 이번 주 10위를 차지하며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으며, 지난 주 30위였던 '마블 퓨처 파이트' 또한 이번 주 16위로 상승세를 탔다.
유료게임들의 매출순위 대거 유입으로 앱스토어 매출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난 가운데, 기존 인기 모바일게임들의 반격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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