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흥행' 사이게임즈 '섀도우버스', 전작 '바하무트'와는 어떻게 다를까

등록일 2017년02월28일 10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첫 모바일게임 '바하무트 – 배틀 오브 레전드'를 2012년 국내에 출시해 국내에 모바일 카드게임 시장을 개척해내며 커다란 성공을 거둔 사이게임즈가 5년 만에 새로 선보인 모바일게임 최신작 '섀도우버스'.

섀도우버스는 화려한 일러스트의 카드를 활용한 CCG(Collectible card game, 카드 수집 게임)로 정식 출시된 사전 등록에 30만 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2월 14일에는 글로벌 다운로드 700만을 돌파하는 등 전 세계 적으로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이 게임은 사이게임즈의 대부분 게임이 바하무트의 주요 콘텐츠를 발전시킨 것과는 달리 정통 카드 게임의 플레이 스타일을 따르며 완전히 다른 게임성을 보유하면서도 사이게임즈 특유의 아름다운 카드 일러스트의 특징은 그대로 이어 받아 기존 사이게임즈 게임의 팬들은 물론 카드게임 마니아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게임포커스는 최근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섀도우버스와 사이게임즈 게임들의 바탕이 된 바하무트는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봤다.


TCG 같은 CCG '섀도우버스', CCG 같은 TCG '바하무트'
섀도우버스는 카드 팩을 개봉해 다양한 카드를 수집하고 다른 NPC 혹은 유저와 카드 배틀을 벌이는 카드 대전게임으로 카드의 획득 방법과 주요 플레이 스타일이 대표 TCG(트레이딩 카드 게임) '매직 더 개더링'과 유사해 많은 유저들이 TCG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섀도우버스는 교환 기능이 없는 CCG이다.

하지만 섀도우버스는 카드만 수집하는 CCG들에 비해 높은 전략성을 요구하는 편이다 우선 기본 플레이 방식이 상대방과 카드를 사용해 대전을 즐기는 테이블 카드게임이다 보니 기본적인 자원의 소모는 물론 핸드 및 필드에 내려놓을 수 있는 카드의 수 그리고 각 카드의 역할 및 특징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카드를 이용해 적을 무찔러야 해 정통 TCG 급의 전략 및 카드 이해도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바하무트는 실시간 대전이 상대의 덱을 보고 전투에 최적화 된 카드 5장으로 제작한 덱을 이용해 전투하는 초창기 카드 게임의 전투를 가졌지만 카드 거래소를 통한 다른 유저와의 트레이드 기능을 갖춘 TCG 장르이다. 비록 지금의 카드 게임에 비하면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속성과 카드 등급 등 단순하게 느껴질 순 있지만 그만큼 강력한 카드를 뽑고 트레이드에 올렸을 때의 쾌감과 뿌듯함은 큰 편이었다.


카드 제작 시스템과 카드 강화 시스템
초창기 카드게임부터 지금의 모바일 RPG까지 카드(혹은 캐릭터)의 강화와 진화는 게임의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바하무트에서도 카드의 강화와 진화 시스템이 존재했는데 바하무트의 카드 강화는 다른 카드를 소모해 올릴 수 있으며 진화는 같은 이름을 가진 카드를 합성하면 완료된다. 이 때 진화된 카드는 이름에 +가 붙고 일러스트의 디테일과 능력치가 상승하며 최종 진화한 카드는 등급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다. 이렇기 때문에 같은 카드라도 능력치에 큰 차이가 있어 유저들이 강해지기 위한 필수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섀도우버스는 카드 강화 시스템이 없는 대신 카드 제작 시스템이 존재한다. 섀도우버스에서 카드 제작은 카드 분해 등을 통해 획득하는 아이템을 활용해 원하는 카드를 얻는 시스템을 말한다. 특히 제작을 통해 높은 등급의 카드도 획득이 가능한 만큼 원하는 컨셉의 덱 제작을 위해서는 필수적인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섀도우버스에서도 진화 시스템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카드를 강화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의 대전 중 획득한 진화 포인트를 이용해 카드의 능력을 강화시키는 시스템으로 어느 상황에서 사용하느냐에 따라 불리한 판을 뒤집을 수 있는 키 카드가 될 수 있다.


멀티 플레이
바하무트의 대표 멀티 플레이 시스템인 '기사단'은 일반적인 MMORPG에서의 길드 시스템과 유사한 시스템이다.

레벨 20이상에 동료 10명 이상을 지닌 사람이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기사단의 진가가 발휘되는 콘텐츠는 바로 '성전'으로 성전의 경우 각각 단장, 부단장, 공격대장, 방어대장 및 일반 기사단원이 한 팀이 돼 각자의 카드와 직책마다 맡게 된 스킬을 활용해 다른 길드의 방어벽을 무너트리고 승리하는 대규모 길드전이다.

바하무트 콘텐츠의 꽃이라 불리는 성전인 만큼 기사단 시스템은 이 게임의 주요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섀도우버스는 바하무트처럼 기사단 시스템은 없지만 카드 대전 게임인 만큼 멀티 플레이를 제공하고 있으며 클래식 룰과 두 개의 카드 선택지 중 자신의 성향에 맞는 카드를 선택해 덱을 구성하는 2Pick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제공해 매번 색다른 플레이를 즐겨볼 수 있다.


공통점 - 화려한 카드 일러스트
그렇다고 두 게임이 공통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바하무트에서부터 돋보였던 사이게임즈 만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카드들이 섀도우버스에서도 여전히 등장하고 있다.

먼저 바하무트의 상징인 '바하무트' 카드 외에도 사전 예약 이벤트 카드인 '다크엔젤 올리비에' 등의 카드가 여전히 등장해 바하무트를 즐긴 유저들에게 반갑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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