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았던 대륙의 벽... 넥슨 '니드포스피드 엣지' 韓·中 국가대항전 중국 승리

등록일 2017년02월26일 14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은 26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넥슨아레나에서 자사가 서비스하는 신작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 엣지’의 국가대항전 이벤트 매치를 진행했다.

이날 이벤트 매치에서는 니드포스피드 엣지 개발팀 관계자 및 사전 등록 및 현장 선착순 관람에 나선 약 500여 명의 유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5일 진행된 ‘본선 토너먼트’를 통해 결승전에서 승리한 Team Korea(Kumho, RB26, Luft,, Hyo)와 중국 대표팀 Team China(Takumi, WG, Dax, OD)간의 5라운드 친선매치가 진행됐다.

경기는 1대1 스피드전 및 4대 4 스피드전으로 진행됐다. 동점일 경우 1위가 속한 팀이 승리하며 순위에 따라 차등 포인트(1등 10점, 2등 8점, 3등 6점, 4등 5점, 5등 4점, 6등 3점, 7등 2점, 8등 1점, 리타이어 0점)가 지급됐다. 트랙의 경우 경기 시작 전 현장 공개 추첨을 통해 선별된 ‘선착장(트래픽)’, ‘산마루 통신소’, ‘마구간’, ‘고요한 산등선’, ‘사막 주행장’, ‘동트는 등대’, ‘대관람차’, ‘비행장’, ‘차가운 굽이길’ 중 한 장소가 선택돼 진행됐다.

중국 대표팀은 경기 내내 노련함을 앞세워 한국 대표팀을 압박했다. 지난해 12월 18일 오픈되어 시기적으로 격차가 있었고 연습 시간이 부족했던 관계로 한국 대표팀은 계속해서 수세에 몰렸지만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으며 에이스 대결과 팀 대결에서 중국 팀을 상대로 전혀 떨어지지 않는 기량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높은 가능성을 예고했다.


한국대표팀 김수한(Kunho) 선수 대 중국 대표팀 시오 후앙(Dax)선수와의 1세트 경기는 노련한 실력을 앞세운 중국 대표팀이 승리했다. 고요한 산등선, 사막 주행장에서 진행된 1세트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 Kumho 선수는 중국 선수의 뒤에 붙어 슬립스트림의 이득을 이용한 전략적 승부를 노렸지만 트랙 주행 과정에서 실수를 최소화한 중국 DAX 선수의 노련한 주행으로 인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한국대표팀 박현서(RB26) 선수와 중국 대표팀 왕하오(WG) 선수와의 2세트 경기 역시 1세트와 마찬가지로 좀 더 노련한 기량을 앞세운 중국 대표팀의 우세 속에 경기가 진행됐다. 슬립스트림 주행을 통해 이득을 취하려고 한 박현서 선수는 레이싱 초중반까지 비슷한 주행을 이어나갔지만 2경기 모두 주행 중 생긴 실수로 인한 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수를 최소화 한 중국 대표팀에게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 경기에 참여한 한국 대표팀 장강현(Luft) 선수와 어우 팅(OD) 선수와의 대결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몸싸움에 나선 양 팀 선수들의 플레이가 빛을 발하며 한경기씩 주고받는 접전이 벌어졌다. 승부는 가장 어려운 트랙 중 하나인 마구간에서 나뉘었으며 중국 대표팀을 상대로 한국 대표팀 장강현 선수가 분발했지만 맵 숙련도 차이로 인해 벌어진 차이를 좁혀내지 못하고 세트를 내줬다.


에이스들이 출전하는 4세트에서는 한국대표팀 장효상(Hyo) 선수와 중국대표팀이자 중국 랭킹 1위인 왕 위페이(Takumi) 선수와가 출전했다.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레이스는 한 번의 실수가 순위를 바꾸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이어졌으며 장효상 선수는 왕 위페이 선수를 상대로 부족하지 않은 플레이를 펼쳐나갔지만 지형지물에 좀 더 익숙한 중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속 헤어핀 커브 구간에서 차이가 조금씩 벌려나갔으며 결국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양 팀의 모든 선수들이 참가하는 4대 4 팀전에서는 각 팀의 에이스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양 팀의 전략적 몸싸움이 돋보인 경기였다. 변수가 없는 긴 트랙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국 대표팀과 변수가 존재하는 짧은 트랙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준 한국 대표팀은 레이스 내내 서로 주고받는 접전을 이어나갔다. 개인 기량에서 차이나 났지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나갔으며 중국 대표팀의 한 번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순위를 뒤집어 나갔다.

승리와 패배를 계속해서 주고받은 양 팀의 승부는 마지막 세트인 마구간에서 갈렸다. 경기 초중반까지 우위를 점했던 한국 대표팀은 그대로 경기를 굳혀나가는 듯 했지만 경기 중반에 이어진 중국 대표팀의 저돌적인 몸싸움과 실수로 인해 순위가 단번에 뒤집혔으며 격차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수가 이어지며 역전에 실패하게 됐다.

한국 대표팀 장효상 선수는 “예선전을 할 때보다 더욱 떨렸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많은 실수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연습을 꾸준히 해서 다음에 기회가 한 번 더 주어진다면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대표팀 왕 위페이 선수는 “게임 출시 기간의 차이가 있었던 만큼 격차가 있는 것은 당연하다. 우리 역시 경기 중에서 실수가 있었고 앞으로 더욱 꾸준히 연습해 다음에 만나면 좀 더 좋은 게임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혓다.


경기결과
1세트
한국 0 - 2 중국
한국대표팀 (패) 고요한 산등선 (승)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패) 사막 주행장 (승) 중국 대표팀

2세트
한국 0 - 2 중국
한국대표팀 (패) 동트는 등대 (승)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패) 고요한 산등선 (승) 중국 대표팀

3세트
한국 1 - 2 중국
한국대표팀 (패) 선착장(트래픽) (승)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승) 고요한 산등선 (패)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패) 마구간 (승) 중국 대표팀

4세트
한국 1 - 2 중국
한국대표팀 (패) 산마루 통신소 (승)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승) 사막 주행장 (패)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패) 마구간 (승) 중국 대표팀

5세트
한국 2 - 3 중국
한국대표팀 (패) 고요한 산등선 (승)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승) 선착장(트래픽) (패)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패) 비행장 (승)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승) 사막 주행장 (패) 중국 대표팀
한국대표팀 (패) 마구간 (승 ) 중국 대표팀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