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천도룡기' '킹스레이드' '클럽오디션' 등 신작 모바일게임 상승세, 변화의 바람 불까?

등록일 2017년03월13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3월 셋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순위에서는 여전히 '리니지2 레볼루션'이 양대 앱 마켓 1위를 유지하며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클럽 오디션', '킹스레이드', '의천도룡기' 등 여러 신작 게임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특히,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에 진입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순위 3위를 기록한 '파이널 블레이드'는 이번 주에도 3위를 유지하며 인기를 이어갔으며, 베스파인터렉티브가 야심 차게 선보인 '킹스레이드' 또한 양대 앱 마켓 TOP 10에 진입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 외에 한빛소프트가 자사의 온라인 댄스 리듬게임 '오디션'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리듬게임 '클럽 오디션'이 출시 직후 인기를 끌며 앱스토어 매출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이번 주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에서는 '세븐나이츠', '모두의마블' 등 기존 매출순위 강자들이 다시 상위권을 차지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특히, 지난 주 4위를 차지했던 '세븐나이츠'는 상승기류를 탄 '파이널 블레이드'를 제치고 이번 주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세븐나이츠'는 정식 서비스 3주년을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먼저 시간을 다루는 대마법사 '바네사'를 추가하고, 전략성을 강화한 PVP 콘텐츠 '실시간 결투장', 영웅 레벨 확장, 초월 대성공 시스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이번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지난 주 3위를 차지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파이널 블레이드'가 3위 자리를 지켰으며, 지난 주 2위를 차지한 '모두의마블'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 주 13위를 차지하며 새롭게 상위권에 등장한 '킹스레이드'가 이번 주 6위를 차지하며 TOP 10에 진입했다. 지난 2월 16일 출시된 이후 약 한달 만에 TOP 10 진입에 성공한 만큼, 이후에도 이러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지난 주 22위를 차지했던 카카오-네시삼십삼분의 '의천도룡기'가 이번 주 7위를 차지하며 순위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의천도룡기 for Kakao'는 김용 작가의 사조 삼부작 중 '사조 영웅전'과 '신조협려'를 잇는 마지막 작품 '의천도룡기'를 원작으로 한 모바일 무협 MMORPG로, 국내 출시 전 중국과 대만에 먼저 선보여 각각 매출 4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네 명의 유저가 협동해 보스를 격퇴하는 파티 던전, 여덟 명이 한 팀이 되어 연속으로 보스전을 진행하는 공격대 던전, 상위 16개 '방파'가 펼치는 대규모 PVP 방파전, 200대 200의 대규모 인원이 실시간으로 펼치는 전쟁 '진영전' 등 MMORPG의 재미를 충실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네시삼십삼분은 최근 최고 등급 무기 '도룡도'를 추가하고, 유저 수가 늘어남에 따라 다섯 번째 서버 '항룡십팔장'을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며 이번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최근 4월 출시 예정인 신규 확장팩 '운고로의 여정'의 예약구매를 진행하고 있는 '하스스톤'이 지난 주 14위에서 이번 주 11위로 3계단 상승했으며, 최근 정식 서비스 2주년을 맞이한 '레이븐'은 이를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하며 이번 주 16위를 차지, 순위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먼저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2주년 기념 고대 무기가 추가됐다. 고대 무기는 휴먼, 엘프, 반고, 릴리스 등 각 캐릭터에 어울리는 도끼, 쌍검, 대검, 장창 등 4종으로, 탐험모드를 플레이 시 최대 200%의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캐릭터 별로 10종씩 총 40종의 고대 등급 망토가 새롭게 추가됐으며, 최고 레벨이 기존 65에서 70으로 상향됐다.

애플 앱스토어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3주년을 맞이해 대규모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한 '세븐나이츠'가 지난 주 4위에서 이번 주 2위로 2계단 상승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6위를 차지한 '킹스레이드'는 이번 주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5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지난 주 6위를 차지했던 '포켓몬고'는 이번 주 8위로 2계단 하락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했다.

한편, 한빛소프트가 자사의 대표 PC 온라인 리듬게임 '오디션'의 IP를 활용해 개발한 모바일 리듬게임 '클럽 오디션'이 지난 9일 정식 출시된 후 매출순위 상위권에 빠르게 진입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클럽 오디션'은 지난 2000년대 '아바타' 시스템과 리듬게임을 접목시켜 여성 유저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오디션'을 모바일 플랫폼에 옮겨온 게임이다. 특히, 약 200여 곡의 국내 인기 곡과 추억의 8090 곡들은 물론, 2,300여 종의 패션 아이템 등 원작의 느낌을 잘 살렸다.

출시 전 사전예약에 24만 명의 유저가 몰리며 기대감을 모은 '클럽 오디션'은 이번 주 매출순위 11위를 차지하며 출시 직후 TOP 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이 외에 김태곤 사단이 개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조이시티의 '오션 앤 엠파이어'는 지난 2월 실시한 서버 통합 및 대규모 업데이트의 효과가 나타나며 지난 주 15위에서 이번 주 12위로 3계단 상승, '클럽 오디션'의 뒤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영지 내 건물과 영주, 보물 창고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의 최대 레벨이 확장됐으며, 13티어 함선 '불칸'과 11티어 검병 '소드마스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아울러 기존 11개 서버를 4개로 통합해 '통일 제국' 서버를 열었다.

또, 자원섬 채집 기능과 도시 점령, 해도 시스템을 개편하고, 연맹 기술 콘텐츠 및 우편 상점 기능, 집결 소요 시간 감축 아이템 등의 유저 편의성 업데이트도 함께 이루어졌다.

매출순위를 끌어올리기 위해 야심 차게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인 만큼, '오션 앤 엠파이어'의 출시 후 첫 10위권 진입이 가능할 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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