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넷째 주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신작 게임의 출시와 행사가 이어진다.

먼저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 등을 연이어 흥행 궤도에 올려놓은 엔씨소프트는 23일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의 개발자들과의 공동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어 에픽게임즈코리아는 24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2017년 올 한해 계획을 발표한다. 또한, 국내 '스타크래프트' 팬들을 위한 행사도 마련됐다. 'I <3 StarCraft' 행사와 '2017 GSL 시즌1' 결승전,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의 기자 간담회가 26일 열린다.

이 외에도 신작 게임들이 유저들을 찾아간다. 먼저 넥슨이 국내 서비스를 맡은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1차 CBT를 앞두고 테스트에 참가할 테스터를 모집 중이며, 바이오웨어의 SF 액션 RPG '매스 이펙트'의 최신작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도 21일 멀티플랫폼으로 정식 출시된다.

마지막으로 웹젠이 야심 차게 준비한 핵앤슬래시 MMORPG '뮤 레전드'가 두 번의 CBT를 거쳐 오는 23일 OBT를 실시한다.

금주의 중요한 게임 출시 및 행사 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게임포커스가 3월 넷째 주 게임 관련 행사 및 신작 출시 일정을 정리해봤다.

# 게임 행사 일정

엔씨소프트 '프로야구 H2' 개발자 공동 인터뷰 (3월 23일 목요일)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레드나이츠'와 '파이널 블레이드'에 이어,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다.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는 유저가 구단주 겸 감독이 되어 구단을 운영하는 모바일게임이다. 유저는 실시간으로 리그를 진행하고, 면밀히 구현된 팀 고유의 특성과 선수 성장 시스템 등을 통해 자신의 구단을 키워나갈 수 있다. 특히, '프로야구 H2'가 핵심으로 내세운 승부 예측 시스템은 게임의 백미로, 유저는 시즌 종료시 구단들의 순위와 라운드 결과, 선수의 성적을 예측하고 이를 토대로 구단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 또, 정확한 예측을 위해 각종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인포그래픽도 함께 제공된다.

엔씨소프트는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을 진행하고 있는 자사의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2'를 소개하는 공동 인터뷰 자리를 마련해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당일 현장에는 '프로야구 H2'의 심재구 개발 PD와 고윤호 사업 PD가 참석해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에픽게임즈코리아 기자 간담회 (3월 24일 금요일)
24일에는 뛰어난 그래픽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 '언리얼엔진'의 개발사 에픽게임즈의 한국법인 에픽게임즈코리아(대표 박성철)가 2017년 올 한해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한다.

에픽게임즈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GDC 2017'에서 '로보리콜'의 정식 출시를 발표하고, 지난 8일에는 열린 국내 최초의 VR·AR 행사 'VR 엑스포 2017 컨퍼런스'에서 디벨로퍼 릴레이션 리드(Developer Relations Lead) 신광섭 차장이 연사로 나서 ''쇼다운'에서 '로보리콜'까지, VR 게임 개발을 통해 배운 것'이라는 주제를 통해 VR 게임 개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활발하게 국내외에서 VR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픽게임즈코리아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자사의 2017년 한 해의 계획을 발표하고, 'GDC 2017'에서 선보였던 각종 콘텐츠들을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마이크 모하임 CEO 기자 간담회, 'I <3 StarCraft' 행사, '2017 GSL 시즌1' 결승전 (3월 26일 일요일)
26일 오후 1시, 국내 게임산업의 태동과 함께한 '스타크래프트1'의 개발사인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마이크 모하임 CEO가 방한한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기자 간담회에서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마이크 모하임 CEO가 참석하며, '스타크래프트' 등 자사 게임과 관련된 각종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스타크래프트1' 팬들을 위한 'I <3 StarCraft' 행사도 진행된다. 1부 'The Legend' 행사에는 '스타크래프트'와 관련된 각종 부대행사와 이영호 선수, 이제동 선수, 김택용 선수, 송병구 선수 등 4명의 전설적인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들이 펼치는 이벤트 매치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녁 7시에 시작되는 2부에서는 '2017 GSL 시즌 1'의 결승전이 열린다. 이번 'GSL' 결승전에는 '저그의 수장' 어윤수 선수가 지난 15일 4강 1경기에서 김유진 선수를 꺾고 다섯 번째 GSL 결승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루며 마지막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진행된 4강 2경기에서는 김대엽 선수가 김동원 선수를 꺾고 결승에 올라 우승컵을 노린다.

# 신작 게임 출시 일정

넥슨 '천애명월도' 1차 CBT 테스트 참가자 모집 (3월 13일~3월 26일)
넥슨의 새로운 MMORPG가 처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중국 텐센트(Tencent) 산하의 오로라 스튜디오(Aurora Studio)에서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PC 무협 MMORPG '천애명월도'가 지난 13일부터 1차 CBT 테스트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번 '천애명월도'의 1차 CBT에서는 무협소설 작가 '고룡'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 7대 문파와 제작 및 도전 시스템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시간과 날씨의 변화가 세세하게 표현된 광활한 자연 경관과 웅장한 건축물을 담은 배경, '첨밀밀'의 첸커신 감독과 '황비홍', '매트릭스', '와호장룡2' 등의 제작에 참여한 위안허핑 무술감독 등이 참여해 만들어낸 무협 액션을 최대 50레벨까지 즐길 수 있다.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정식 발매 (3월 21일 화요일)
바이오웨어가 새로운 '매스 이펙트' 시리즈로 돌아왔다.

21일 바이오웨어가 개발한 대표적인 SF 액션 RPG '매스 이펙트' 3부작의 뒷이야기를 다룬 신작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가 멀티플랫폼으로 정식 발매된다.

바이오웨어가 개발한 RPG '드래곤에이지: 인퀴지션'과 마찬가지로 '매스 이펙트: 안드로메다' 역시 '프로스트바이트3' 엔진을 사용했고, 덕분에 더욱 사실적이고 미려해진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작에서는 전 3부작의 주인공인 셰퍼드 소령이 등장하지 않으며, 인류가 '안드로메다'에 정착할 수 있도록 고군분투하는 '라이더(Ryder)' 일가의 모험이 그려질 예정이다.

'뮤 레전드' OBT (3월 23일 목요일)
23일에는 웹젠이 야심 차게 준비한 핵앤슬래시 RPG '뮤 레전드'가 드디어 OBT를 실시한다.

웹젠의 대표 IP '뮤'를 활용해 개발한 '뮤 온라인'의 정식 후속작 '뮤 레전드'는 원작의 핵심 재미요소였던 빠르고 호쾌한 '핵앤슬래시' 액션의 손맛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PC MMORPG다.

또한 '어쌔신크리드', '히트맨' 등의 유명 게임 OST를 맡은 바 있는 작곡가 제스퍼 키드(Jesper Kyd)가 게임의 OST를 담당하는 등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최근 이렇다 할 새로운 PC MMORPG가 출시되지 않았고, 이미 두 차례에 걸친 CBT를 통해 게임성과 안정성을 충분히 테스트한 만큼 이번 공개 테스트가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