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동시에 출격한 넥슨의 '진삼국무쌍: 언리쉬드'와 엔씨소프트의 '프로야구 H2'가 양대앱 마켓 매출순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포류 보드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이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TOP5를 차지해 눈길을 모은다.
물론 그동안 모바일 고포류 게임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는 있었지만 대부분 10~20위권 사이에서 머물렀을뿐 매출순위 TOP10진입, 그것도 TOP5에 진입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모바일게임 통계분석 사이트 앱애니의 등급기록을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피망포커: 카지노 로얄'의 경우 매월 초인 1일부터 약 일주일 간 순위가 급상승한 후 월말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대부분의 유저들이 월초에 과금을 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번처럼 이렇게 순위가 급상승한 것은 매우 드문일로 '피망포커: 카지노로얄'이 특별한 이벤트나 프로모션이 없었음을 감안하면 클래시로얄이나 엔씨소프트 파이널블레이드 등의 게임매출이 하락하며 반사이익을 얻었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한편, 넥슨이 지난달 30일 출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출시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순위 4위,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3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네시삼십삼분 '삼국블레이드'의 앱애니 등급기록 기준 최고 매출순위인 4위와 같은 기록으로 향후 삼국블레이드와 삼국지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끼리의 경쟁도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는 또한 국내 뿐만 아니라 국내 구글 플레이스토어뿐만 아니라 대만과 홍콩, 베트남 등의 국가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유저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고 있어 향후 글로벌 게임으로서 발돋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콩(좌측)과 대만(우측)의 애플 앱스토어 순위 (출처: 넥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