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에 가려져 있던 엔씨소프트 '리니지M'의 플레이화면이 인터넷 개인방송을 통해 방송되는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정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예약 모집을 진행하고 있는 '리니지M'은 공식 홍보영상을 제외하면 이렇다할 플레이 화면이나 게임 내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던 상황. 그렇기 때문에 이번 유출 사고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처음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된 유저들 사이에서 '리니지M'의 과금 정책과 게임 내 콘텐츠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오전 8시경 시작돼 한 시간 가량 진행된 해당 방송에서는 경험치와 아이템 획득 확률을 올릴 수 있는 '아인하사드의 축복', 원작 '리니지'에도 존재하는 '변신' 시스템과 변신을 위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변신 카드' 상점의 모습, 그리고 1레벨부터 80레벨까지 준비된 메인 퀘스트와 자동 전투 시스템 등 현재까지 공개된 적 없는 '리니지M'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유출됐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유출 사고가 발생한 후 공식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을 통해 "이번에 공개된 게임 정보는 엔씨소프트 내부에서 테스트를 위해 개발 중인 버전으로 향후 서비스 될 게임 버전과 많은 차이점이 있다"며 "해당 방송 및 관련 스크린샷을 통해 잘못된 정보를 접하고 정식 오픈 후 피해를 받으실 수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관련 내용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조치를 진행하고 있음을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홍보팀 김창현 팀장은 "내부 테스트 중인 버전이 공개된 건으로, 향후 출시할 게임과는 여러면에서 차이점이 있을 것"이라며 "개발 버전이 외부에 알려진 경위를 확인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M'의 정확한 출시일은 5월 중 열릴 예정인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공개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