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앞두고 등골을 오싹하게 할 공포게임부터 여름만큼이나 뜨거운 사나이들의 대결을 다룬 대전격투게임까지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된다.
먼저 오는 30일 '바이오쇼크'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이래셔널 게임즈 소속 개발자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은 공포게임 '퍼셉션'이 정식 발매되며, J. J. 에이브람스 감독이 리부트 해 선보인 '스타트렉'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VR 게임 '스타 트렉: 브릿지 크루'가 PC 및 PS4 플랫폼으로 발매된다.
이어 6월 1일에는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의 대전격투게임 '철권7'이 PS4 및 XBOX ONE 플랫폼으로 한글화되어 유저들을 찾아간다. 이번에는 PC 버전도 정식 발매되며, 콘솔 버전 발매 하루 후인 6월 2일부터 즐길 수 있다.
같은 날 6월 1일에는 '아이러브니키'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파티게임즈가 새로운 3D 모바일 스타일링 게임 '아이러브잇'의 CBT를 진행한다.
또한, 이번 주에는 신작 게임의 출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게임 관련 행사도 개최된다.
30일에는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를 초청해 최근 이슈가 된 모바일게임 등급 재분류와 관련된 토론회를 개최하며, 와이제이엠게임즈가 자사의 관계사 '서울 VR 스타트업(SVS)'의 파이널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에는 현재 게임업계의 문제점을 진단 및 조명하는 '굿인터넷클럽' 토론회가 열린다.
이 외에도 VR 체험과 각종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는 '부산 VR 페스티벌 2017'이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게임포커스는 5월 다섯째 주의 중요한 게임 출시 일정 및 게임 관련 행사 일정을 정리했다.
#게임 출시 일정
'퍼셉션' (5월 30일, 멀티플랫폼)
독특한 콘셉트의 공포게임 '퍼셉션'이 오는 30일 발매된다. '퍼셉션'은 기본적인 틀 자체가 색다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시각장애인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보이지 않는 공포'를 구현해냈기 때문.
빌 가드너 등 '바이오쇼크'를 개발했던 이래셔널 게임즈 소속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딥 엔드 게임즈의 '퍼셉션'은 메사추세츠의 한 저택을 무대로 한 공포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시각장애인인 '캐시 손튼'이 되어 지팡이와 스마트폰, 그리고 청력에 의존해 폐허가 된 저택의 수수께끼를 풀어나가야 한다.
눈이 보이지 않는 맹인이라고 해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팡이를 두들길 때 나는 소리나 바람소리 등 게임 내 존재하는 소리가 음파처럼 기사화되고, 이를 통해 플레이어는 주위 상황을 볼 수 있다. 다만 소리를 크게 내면 이를 감지한 미지의 존재에게 쫓기게 되고, 시각적인 정보가 매우 제한되기 때문에 기존의 공포게임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과는 또 다른 공포감을 선사한다.
'스타 트렉: 브릿지 크루' 발매 (5월 30일, PS4 & PC, 오큘러스, HTC 바이브, PSVR 지원)
같은 날인 30일에는 '트랜스포머', '클로버필드', '미션 임파서블' 등 다양한 액션 영화로 유명한 J. J. 에이브람스가 리부트를 맡은 '스타트렉' 세계관 기반 VR게임 '스타 트렉: 브릿지 크루'가 발매된다.
'스타 트렉: 브릿지 크루'에서 플레이어는 'USS 이지스' 호의 승무원이 되어 우주선을 조작해 드넓은 우주를 탐험할 수 있다. 특히, 오큘러스와 HTC 바이브, PSVR을 지원하기 때문에 실제로 눈 앞에서 패널을 조종하거나 우주의 멋진 경관을 구경하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다만, 거대한 함선을 혼자 조종하지는 않는다. 총 4명의 플레이어가 각각의 역할을 도맡아 맡은 임무를 수행해야 하므로 플레이어간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
'철권7' 발매 (6월 1일 PS4 & XBOX ONE, 6월 2일 PC)
오는 6월 1일에는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대전격투게임 '철권' 시리즈의 최신작인 '철권7'이 콘솔 및 PC 플랫폼으로 한글화를 거쳐 발매된다.
콘솔 및 PC 버전의 '철권7'은 기존 아케이드 확장팩인 '철권7: 페이티드 레트리뷰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아케이드 모드와 VS 모드, 연습 모드, 트레저 배틀 모드 등 각종 싱글 플레이 콘텐츠를 지원한다.
더불어 새로운 온라인 토너먼트 모드가 탑재되어 최대 8명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소규모 대회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토너먼트 모드에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도 지원하며 관전 및 대화 기능도 구현됐다.
또한 '리 차오랑', '바이올렛', '미겔', '쿠마', 팬더', '앨리자', '에디 골드' 등 다수의 캐릭터들이 참전해 볼륨이 더욱 커졌으며, 아케이드 버전보다 커스터마이징 기능이 더욱 강화되어 캐릭터를 자신의 입맛대로 꾸미는 것도 가능하다.
'아이러브잇!' 2차 CBT 실시 (6월 1일~6월 5일, 안드로이드)
스타일링 배틀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파티게임즈가 새로운 스타일링 게임을 선보인다.
'아이러브잇!'은 '아이러브니키'와 달리 3D 그래픽을 사용해 더욱 몰입감을 높였으며, 여성 캐릭터뿐만 아니라 남성 캐릭터까지 자유롭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 이렇게 꾸민 캐릭터들을 통해 패션쇼에서 실시간으로 대결할 수 있어 자신의 패션센스를 뽐낼 수 있다.
이번 2차 CBT는 오는 6월 1일부터 5일까지 안드로이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번 CBT를 통해 게임의 정식 출시 전 게임성을 최종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게임 행사 일정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 게임위 관계자 초청 토론회 개최 (5월 30일)
먼저 30일에는 한국게임전문미디어협회가 서울 선릉역에 위치한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 초청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 관계자 등 주요 업계 관계자를 초빙해 최근 이슈가 된 '리니지2 레볼루션' 등급 재분류 및 모바일게임 아이템 거래소와 관련된 의견을 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리니지2 레볼루션' 등 게임 내 아이템 거래소 시스템이 있는 모바일게임들의 등급 재분류와 넷마블게임즈의 가처분 신청 및 항고에 대한 게임위 관계자의 설명 및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들어볼 수 있을 예정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제1기 데모데이 개최 (5월 30일)
오는 30일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자회사인 서울 VR 스타트업(Seoul VR Startups)의 파이널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SVS는 와이제이엠게임즈와 일본 상장사 구미(gumi, Inc.)가 손잡고 운영하는 VR 전문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제1기 4개사를 선발해 6개월에 걸쳐 업계 전문가의 '멘토링데이'와 'VR 엑스포 2017' 참여 등을 통해 성장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에 열리는 제1기 데모데이 행사는 와이제이엠게임즈 민용재 대표, 일본 구미(gumi, Inc.)의 쿠미니츠 히로나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 4개사의 경과 발표, 추가 투자유치를 위한 최종피칭이 진행된다.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 '굿인터넷클럽' 4차 토론회 개최 (5월 30일)
같은 날 오전 7시 30분에는 (사)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주관 및 주최하는 '굿인터넷클럽' 4차 토론회가 열린다.
'한국 게임산업, 재도약은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한양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황성기 교수, 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회장, 나날이스튜디오 박민재 대표 등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업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패널들은 국내 게임산업의 침체 이유에 대해 살펴보고, 게임 강국으로의 재도약 여부에 대해 심도 깊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미래부-부산시 공동 주최 '부산 VR 페스티벌 2017' (6월 1일~3일)
6월의 첫 날인 1일에는 미래부와 부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 주최하는 '부산 VR 페스티벌 2017'이 개최된다. 국내 VR산업의 비전과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번 'VR페스티벌'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VR 시장 및 VR 산업을 위한 B2B시장 활성화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게임과 테마파크 등 게임 분야는 물론이고 제조, 의료, 영상, 교육, 문화 등 다방면의 비게임 분야 활용 사례 또한 선보인다.
더불어 6개국 50여 명의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석해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를 통해 세계 VR 시장의 흐름을 조명함과 동시에 국내 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전략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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