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게임전시회 중 하나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13일 개최된다. 13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3일간 열리는 E3에서는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다양한 신작 및 신형 하드웨어가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화제성과 관람객 모집 부분(관람료 인하)에서 최근 몇 년내 진행된 게임쇼들을 통틀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게임쇼에 앞서 진행되는 사전 행사에서는 'EA', 'MS', '베데스다', 'UBISOFT', 'SONY', 'NINTENDO' 등 6개 기업이 한국시간으로 11일부터 순서대로 미디어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미디어컨퍼런스에서 출전되는 다양한 작품들은 일부 타이틀을 제외한 거의 대다수의 타이틀이 완전독점이 아닌 기간독점 및 멀티플랫폼 형태로 발매된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신 기종 공개
올해 E3에서 최고의 관심을 받는 기업은 바로 마이크로소프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E3를 통해 Xbox One의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기기인 '프로젝트 스콜피오'를 공개할 예정으로 지난해 공개된 MS VR(가칭)의 호환 기능과 함께 보다 더 강력해진 PC-XBOX 간 플랫폼 통합 기능, 라이브 게이밍 네트워크 기능을 공개할 예정이다. 게이머들의 초미의 관심사인 PS4 Pro와의 실성능 차이, 차세대 게이밍의 기준점이 되는 4K 환경에서의 강력한 지원 기능도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닌텐도, 유비소프트, 소니 등 신작발표 눈길
이밖에도 이번 E3에서는 좋은 성과를 거둔 프랜차이즈 타이틀의 신작이 대거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 중 하나인 닌텐도는 최근 공식 세부 정보를 공개한 '포켓몬스터 울트라 선·문'을 포함해 포켓몬을 다룬 격투게임 '폭권 토너먼트 DX', 슈퍼마리오 시리즈의 신작인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 '베노블레이드 크로니클스 2', '소닉 포스' 등 다양한 닌텐도 스위치 타이틀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유비소프트는 FPS게임의 또 다른 틀을 만들어낸 파크라이 시리즈의 최신작 '파크라이5', 어쎄신 크리드 시리즈의 신작인 '어쎄신 크리드 : 오리진', '더 크루2', '사우스파크: 더 프랙쳐드 벗 홀' 그리고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IP를 가진 신작이 출시될 예정이다.
차세대기 전쟁에서 승리한 소니는 PS4 Pro의 막강한 하드웨어 기능을 앞세운 신작들이 공개된다. PC를 포함한 독점 작품으로 '에이스 컴뱃7', '파이널판타지7 : 리메이크', '킹덤하츠3', '갓 오브 워' 등을 포함해 멀티플랫폼 타이틀 수십 종을 공개할 예정이며 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모든 업체들 중 가장 많은 타이틀을 선보인다.
EA 역시 간판 게임인 니드포 시리즈의 최신작 '니드포 스피드 : 페이백', 최고의 스포츠 게임으로 군림하고 있는 'NBA', 'NFL', 'FIFA' 시리즈의 최신작과 함께 스타워즈 배틀프론트의 최신작 '스타워즈 배틀프론트 2'를 포함한 다양한 프랜차이즈 타이틀이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번지의 '데스티니2', 스퀘어 에닉스에서 개발 중인 '드래곤 퀘스트11' 등이 이번 E3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둠'과 '엘더스크롤', '폴아웃' 시리즈를 개발한 베데스다와 '메스이펙트' 시리즈를 개발한 바이오웨어 등에서 이번 E3를 통해 최초의 신규 IP를 공개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 E3 통해 '로브레이커즈' 등 신작 발표
한편, 국내 대표 게임기업인 넥슨은 올해도 E3에 참가한다. 넥슨 아메리카를 통해 꾸준히 E3에 참여했던 넥슨은 올해도 E3를 통해 '로브레이커즈', '야생의 땅: 듀랑고(이하 듀랑고)' 등 자사의 신작 게임을 공개한다.
보스키 프로덕션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하는 로브레이커즈는 이번 E3를 통해 최근 종료한 테스트 버전의 최신 빌드를 공개할 예정이다. 개발단계에서부터 북미지역을 중심으로 블리자드의 '오버워치'와 경쟁구도를 만들어 온 만큼 이번 빌드에서는 기존에 공개되지 않았던 새로운 캐릭터와 맵, 모드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넥슨 왓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듀랑고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E3를 통해 게임 개발이 어느정도 완성된 게임의 최종 빌드에 근접한 개발 버전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게임에서는 이례적으로 많은 시간과 개발력이 투입된 듀랑고는 3번의 베타테스트를 통해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생존'과 '개척'이 중심이 되는 게임이다.
넥슨 관계자는 “로브레이커즈와 듀랑고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독특한 게임성을 가진 신작들의 최신 버전을 E3를 통해 현지 유저들에게 최초로 공개하는 만큼 보다 게이머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고 게임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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