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6월 말에 공식적인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오늘(17일) '서든어택' 공약 발표회에서 서든어택 PC방 상품에 관한 질문에 넥슨 조한서 퍼블리싱부본부장이 밝힌 공식 입장이다. 그러나 조 본부장의 발언 때문에 PC방 업계는 혼란에 빠졌다. 서든어택이 넥슨의 품에서 서비스될 예정이라는 것이 확정된 가운데, 서든어택 가맹 PC방 결제일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매월 1일은 넷마블의 서든어택 PC방 자동 결제일이다. 그래서 PC방 업주들은 넥슨의 입장발표만 믿고 기다리기엔 벅찬 입장이다. 그 이유는 현재 넷마블은 넷마블 플러스존(넷마블 PC방 가맹점)이 아닌 PC방은 서든어택을 실행할 수 없다. 즉 7월 1일에 결제를 하지 않으면 넥슨이 서비스를 하기까지 10일 동안 PC방에서 서든어택의 혜택은 둘째치고 아예 실행조차 할 수 없다.
이처럼 10일의 공백 때문에 현재 넷마블 가맹 업주들은 플러스존과 베이직존 중에서 고민 중이다. 현재 서든어택 PC방 혜택이 적용되는 넷마블 플러스존(1~40 IP는 165,000원, 자동이체 할인 156,750원)과 넷마블 베이직(1~40 IP 99,000원, 자동이체 할인 94,050원)은 가격 차이가 제법 난다.
더욱 넷마블 베이직이 서든어택의 경험치 150%와 포인트 130% 증가에 비해 넷마블 플러스존은 경험치 200%와 포인트 130%를 비롯하여 전용 총기와 캐릭터를 포함한 부가적인 혜택이 많다. 이러한 혜택 때문에 대부분 PC방 업주는 자동 결제를 통해 넷마블 플러스존을 구매했다.
현재 넥슨의 PC방 가맹점은 300~4000시간으로 사용하는 프리미엄 정량제와 구매한 IP수만큼 하나의 게임만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정액제중에서 선택하는 방식이다. 여기서 프리미엄 정량제는 12개의 게임을 선택하는 통합 정량제와 1개의 게임만 선택할 수 있는 개별 정량제로 구분되어 있다.
앞서 언급된 넷마블 플러스존의 가격대로 넥슨 프리미엄 정량제를 선택한다면 600시간이 제격이다. 통합 정량(149,000원, 자동이체 할인가 141,500원)과 개별 정량(157,000원, 자동이체 할인가 149,100원)중에서 선택한다는 가정 하에서 나온 결론이다. 또 다른 요금제인 프리미엄 정액제는 IP당 요금이 44,000원, 자동이체 할인가 41,800원로 4대만 선택하더라도 넷마블 플러스존의 요금을 넘어선다.
이에 비해 던전앤파이터는 독자 상품으로 구분, 정액제로 판매 중이다. 던파 PC방은 PC 50대 이하에서 88,000원과 자동이체 할인가 83,600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처럼 넷마블과 넥슨 가맹점의 요금이 다른 지금 조 부본부장의 발언은 무책임한 것처럼 보인다. 게임포커스가 재차 "던전앤파이터처럼 독자 상품 출시조차 계획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PC방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라며 즉답을 피했기 때문이다.
신규상품 출시보다 전국의 PC방 업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를 찾아서 언제 어떻게 알려줄 수 있는지 의문이 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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