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앱플레이어로 평가받는 블루스택의 로젠 샤르마 대표 (Rosen Sharma) 대표가 한국에 방문해 한국 게임기자들과 만났다.
블루스택이 서비스 하고 있는 앱플레이어 ‘블루스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개발되어 전 세계 약 2억 명 이상이 사용중인 대표적인 모바일 앱플레이어다. 최근 블루스택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블루스택은 북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250만 명, 베트남 180만, 대만 170만, 인도네시아 130만, 태국 110만, 필리핀 80만, 말레이시아 75만, 홍콩 50만, 싱가폴 25만 등 아시아 지역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블루스택이 지난 5월 공개한 블루스택의 최신 버전인 ‘블루스택3’는 국내 게임 이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유저들이 많이 즐기는 게임들에 대한 인기게임 모음 기능을 포함해 다수의 앱을 실행시킬 수 있는 멀티 앱 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하며 모바일 MMORPG를 즐기는 유저들을 위해 사용자의 컴퓨터 사양에 맞춰서 실행되는 자동조절 기능도 지원하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로젠 샤르마 대표가 생각하는 블루스택의 현재와 미래는 무엇일까? 게임포커스는 블루스택의 로젠 샤르마 대표, 조현선 한국 지사장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한국에 방문한 이유가 무엇인가
한국 시장은 우리의 비즈니스 시장 중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다. ‘리니지M' 등 시장에서 중요한 게임들의 출시에 맞춰 그리고 지난 5월 출시된 블루스택3의 홍보를 위해 방문했다. 여담이지만 네 명의 딸 중 첫째 딸이 방탄소년단(BTS)의 팬인데 한국에 대한 굉장히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다(웃음).
최근 국내에서 '리니지M'이 출시되어 모바일게임의 새 기록을 쓰고 있다. 블루스택에 끼치는 영향력이 궁금하다
'리니지M' 출시는 한국에서만 됐지만 내부에서 사용하는 유저들의 데이터를 확인해본 결과 비공식 적으로 리니지M이 대만에서도 높은 순위의 이용율을 보이고 있다. 우리는 이런 현상을 이미 클래시 로얄을 통해 경험했지만 어느 지역에서든 인기가 높은 모바일게임의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한국 유저들의 앱 플레이어 이용 현황은 어떠한가
앱플레이어 이용율을 보면 이용자의 절대적인 숫자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나 이용률을 보면 중국 다음으로 한국과 일본이 가장 많으며 그 다음으로 대만 등이다. 한국의 경우 올해 초부터 사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자세한 수치를 공개할 수 없지만 1월부터 6월까지 DAU가 300%가 증가했다.
현재 블루스택과 같은 앱플레이어들의 가능성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개발사들이 많은데 내부적으로 블루스택이 사랑받는 이유는 편리한 접근성과 다른 플랫폼 유저들보다 높은 ARPU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개발사들이 한국 지역에서의 높은 트래픽을 이용해 게임 서비스를 하고 싶어 하고 있으며 대만이나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어 하는 회사들이 역으로 우리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도 있어 다양한 방향성을 열어놓고 협업을 진행 중이다.
PC방 블루스택의 사용자 지표는 어떠한가
미디어웹과 파트너십을 통해 PC방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확실한 수치를 공개할 수는 없지만 경쟁사들과 비교 했을 때 여전히 1위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한국 지역에서의 전체적인 트래픽이 늘어나면서 PC방 사용률 역시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블루스택의 향후 사업 계획이 궁금하다
비즈니스 모델은 나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중국의 경우 개발사와 블루스택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긴밀한 협업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게임 프로모션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정액제 방식의 서비스를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테스트 단계이지만 많은 유저들이 긍정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리는 모바일게임을 포함해 모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완전히 자리 잡길 바란다. 만족스러운 게임 서비스를 위해 비정상 플레이나 치팅을 막기 위한 보안 서비스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모든 유저들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희망하고 있다.
한때 '리니지2 레볼루션' 등 일부 게임에서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문제가 있기도 했는데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개발사들과 어떤 협업을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했을 때 블루스택의 서비스 방향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PC에서 즐기게 하기 위한 정도의 수준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즉 게임을 위한 서비스를 처음부터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일부 앱에서 불안하게 작동하거나 아예 작동하지 않는 문제점들이 있었다. 그러던 중 게임이 우리의 중요한 비즈니스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확신이 섰고 게임에 최적화된 블루스택3가 출시될 수 있었다.
개발사와의 협업 부분은 사용자들이 늘어나면서 개발사들 역시 긍정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도 많은 개발사와 협업을 통해 원활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FAKE GPS나 해킹 프로그램 이슈에서 완전히 자류롭지 못하다. '포켓몬 GO'와 같은 게임은 앱플레이어 상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을 사용해야만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이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
클라이언트 상에서 유저들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개발사와 협업해 치팅 유저를 분석하거나 자체적으로 판단해 조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정상적인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포켓몬GO의 경우는 조금 특수한 케이스이긴 하는데 게임 자체를 못하게 막는 것 보다는 유저들이 다른 앱을 이용해 치팅을 하지 못하게 하는 방향성을 가지고 대처했다. 우리가 원하는 서비스 방침은 앞서 이야기 했던대로 개발사가 원하는 방향으로 유저들이 불편함 없이 게임을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다.
게임을 제외한 일반 앱 이용자들의 이용자 추이가 궁금하다
게임을 제외한 다른 앱을 사용하는 유저들을 위한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지만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블루스택은 게이밍을 중심으로 서비스 지원을 하고 있다.
성공적인 한국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준비 중인가
한국의 게이머와 한국의 콘텐츠는 항상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서 성장중인 모바일 e스포츠의 경우는 우리 플랫폼을 통해서 좀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조금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내가 취임했던 2월 무렵에서의 한국 서비스는 로컬라이징은 완료됐지만 유니코드 문제로 정상적으로 실행되지 않는 문제들이 있었는데 블루스택3 출시와 함께 CS나 커뮤니티 관리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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