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21일, 서울 서초동 스포타임에서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 게임산업협회, 넥슨, NHN, 엔씨소프트, 넷마블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과 발표 및 향후 활동 계획 등이 공개됐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 이경민 센터장은 “게임산업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면서 동시에 적지 않은 도전에 직면했다. 게임과 관련된 청소년 보호 이슈는 게임을 규제의 대상으로 볼 것이냐 진흥의 대상으로 볼 것이냐를 논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러한 가운데 민관산학 관계자가 함께하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출범해 이용자의 권익보호 활동과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건강한 게임문화의 조성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게임이용자의 권익보호와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민-관-산-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지난 2016년 7월 20일 공식 출범한 이후 ▲준범 여부 상시 모니터링 ▲자율규제 준수 여부 모니터링 ▲불법게임물 신고포상제 운영 ▲과몰입/과용 이용자 상담지원 ▲교육, 연구 및 게임문화 캠페인 사업 ▲민원접수 상담 및 처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공개한 2017년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의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모니터링 건수는 총 20만 7,402건으로 50.1%인 10만 5,765건의 게임머니거래 홍보단속, 9만 6,135건의 불량이용자 단속, 5,502건의 부정결제 단속 성과를 올렸다.
게임이용자보호센터를 통한 민원도 같은 기간 동안 3만 1,264건이 접수됐으며 이 중 게임 계정정지와 관련된 민원이 58%인 1만 8,26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게임이용에 대한 불만이 40.2%인 1만 8,263건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도 결제 관련 민원과 콘텐츠분쟁조절위원회를 통한 기관민원 등 유형별로 다양한 민원이 접수됐다.
향후 게임이용자보호센터는 게임이용자 보호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방송 및 카드 뉴스 제작, 소셜 미디어 활동 등 이용자보호 캠폐인을 확대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게임이용자의 권익보호 활동 및 준범 감시 및 자율규제 모니터링을 더욱 체계화하고 국내 외 연구진 네트워크를 강화해 건강한 게임 문화 연구 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은 “게임문화재단과 함께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게임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많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앞으로 입법과정에서 게임업계에 최소 규제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다만 업계 역시 수동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적극적인 자율규제 참여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줄어들고 없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여명숙 위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게임강국으로 부르는 이유는 뛰어난 게임개발사와 게임이 있었기에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세계 최고 수준의 유저풀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임산업은 4차 산업의 중심이고 이러한 이용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아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자리는 소비자를 보호하면 회사는 죽는다는 소모전이 없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것에서 의미가 깊다. 게임물관리위원회도 게임이용자보호센터가 더욱 많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게임이용자와의 소통과 신뢰를 토대로 게임이용자 보호에 이바지한 법무부 김학성 교정본부장, 한국게임산업협회 강신철 협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향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임이용자보호 관련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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