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명작 '스타크래프트'의 HD 리마스터 버전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오는 15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PC 전략 게임으로 기네스북 세계 기록에도 오른 바 있는 원작 스타크래프트 고유의 게임 플레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편의성을 최신 기술에 맞춰 대대적으로 향상 시킨 작품이다.
게임 공개 후 유저들의 눈길을 끌었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출시 전 오프라인 행사 'GG 투게더'와 PC방에서 게임을 선공개하면서 게임을 기대하고 있는 유저들의 기대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전세계 게임 시장에 큰 영향을 준 스타크래프트의 게임성은 그대로 이어 받으면서 그래픽 등은 90년대에서 벗어나 현시대에 맞게 개선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과연 한국 게임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올드 스타크래프트팬들 관심 집중, 이목끌기 성공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발표와 함께 '스타크래프트1'을 무료로 배포해 게임의 이용자를 늘리면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진 유저의 관심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유저들은 블리자드가 선공개한 영상을 통해 발전된 그래픽을 확인한 후 여러 커뮤니티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를 증명하 듯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론칭 행사에는 현장 관람 인원 만명과 전세계에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50만 명 이상의 유저들이 행사를 관람했으며 OGN이 올린 GG 투게더 전체 행사의 영상의 조회 수는 3일을 기준으로 96만 8천 건, 전체 영상을 합치면 200만 건을 기록해 다시 돌아 온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날 진행된 프로게이머들의 스타크래프트 승부에서 보인 경기와 전략들은 많은 유저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OGN도 이런 유저들의 마음을 캐치해 예전 '스타리그'의 명경기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스타 리플 리마스터'의 방송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스타크래프트 리그 팬들을 다시 TV로 불러모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의 인기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지표로는 게임트릭스 PC방 사용량 순위를 예로 들 수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30일부터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출시 전까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PC방에서 미리 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PC방 프리미어'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번 이벤트의 여파로 스타크래프트의 PC방 사용량은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31일 8위에서 6위로 오른 후 꾸준히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며 5위 '서든어택'과의 격차도 약 0.9% 밖에 나지 않아 몇 년 만에 스타크래프트가 서든어택을 뒤집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스타크래프트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100%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는 확신은 그 누구도 할 거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 공개 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에 대한 관심과 PC방 사용량 등에서 나타난 주요 지표들은 출시된지 약 20년 가까이 된 게임의 브랜드 저력을 과시함과 동시에 게임의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약 20년 만에 환골탈태한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가 게임 시장에 또 어떤 혁신을 불러 올지 유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