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4 플랫폼으로 출시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첫 DLC 구성, 발매일정, 가격이 공개됐다.

퍼블리셔인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코리아(SIEK)와 개발사인 네오위즈는 26일 서울 논현동 '플랫폼-엘'에서 디제이맥스 리스펙트(DJMAX RESPECT) 발매 기념 오프라인 행사를 열고 1차 DLC의 구성 및 가격, 발매일정을 발표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1차 DLC는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곡 20곡에 1곡의 신곡이 추가되어 총 21곡 구성으로, 9월 28일 1만4800원에 출시될 예정이다.

1만4800원의 가격은 유저들의 예상보다 낮게 설정된 것으로, 2~3만원부터 그 이상까지 예상하고 있던 유저들은 현장에서 가격이 발표되자 놀라움을 표시했다. 신림동에서 왔다는 한 유저는 "3만원 정도를 예상했는데 반도 안되는 가격으로 발표되어 깜짝 놀랐다"며 "이번 DLC는 무조건 살 생각이고 다음 DLC도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행사장에서 DLC 내용을 직접 발표한 '벡스터' 백승철 PD는 게임포커스를 통해 향후 DLC를 꾸준한 페이스로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날 행사는 디제이맥스 시리즈로 열린 오프라인 유저 행사로는 근 10년 만의 행사. 디제이맥스 시리즈 개발에 쭉 참여해 온 백 PD는 DLC 발표 직전 기자와 만나 "디제이맥스 리스펙트가 잘 되어 너무 감사드린다"고 운을 뗀 뒤 "행사에 유저들이 예전만큼 찾아와 주지 않으실 거라 걱정했는데 너무 많이 신청해 주시고 찾아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어느덧 지난번 행사를 한 지 10년이 지났는데 엊그제 일 같고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든다. 오랜만에 무대에 서려니 너무 떨린다. 정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구입해 주신 유저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밖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저희가 가진 건 DLC로 다 보여드릴 생각이다. 지금 생각으론 있는 걸 순차적으로 다 낼 생각"이라며 "빠르게 보여드리고 싶지만 기본적으로 준비하는데 시간이 생각보다 꽤 많이 걸리더라. 열심히 개발해 꾸준한 페이스로 DLC를 전달해 드릴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니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디제이맥스' 시리즈 발매 11주년을 기념해 팬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마련된 이벤트로, 선착순 200명의 유저가 초대됐다.

행사장을 찾은 유저들은 수록곡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고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디제이맥스 축제를 즐겼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개발자들의 사인회가 열렸다.

사인회 직전 기자와 만난 백 PD는 "사인을 해본지도 10년 된 것 같다"며 "사인을 원하는 분이 계신 한 힘닿는 데까지 모두 사인을 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음에 유저들과 만나는 날까지는 10년 씩이나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디제이맥스 시리즈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를 계속해서 사랑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