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 부산 블루, '아이뎁스' 꺾고 블토 코리아 파이널 결승 진출

등록일 2017년08월27일 14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의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이하 블소)' 한국 최강팀을 가리는 '블소 토너먼트 코리아 파이널'의 결승 티켓 마지막을 건 2, 3위 전이 금일(27일) 서울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번 2, 3위전에는 형제팀 'GC Busan RED(이하 GC 부산 레드)'에 패한 'GC Busan BLUE(GC 부산 블루)'와 강력한 우승 후보 'KUDETA'를 꺾고 올라 온 'IDEPS(이하 아이뎁스)'가 맞붙었다.

중요한 고비 때마다 만난 양팀의 상대 전적은 부산 블루가 3:0으로 앞서고 있으며 이때문에 유저들의 승리팀 예측도 GC 부산 블루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많은 이들이 아이뎁스의 험난한 승부를 예상한 가운데 시작된 1경기의 승리 팀은 암살자에 유난히 강한 주술사 정윤제를 내보낸 GC 부산 블루였다. 정윤제는 김상욱이 본격적인 공격이 시작되기 전 빠르게 띄운 후 총 공격을 퍼부어 무력하게 만든 상태에서 자신의 콤보를 차근차근 넣으며 1경기 첫 승을 가져갔다.

2경기에서는 양팀의 에이스 암살자 최대영(GC 부산 블루)과 기공사 윤정호(아이뎁스)가 맞붙었다. 생각보다 빠르게 성사된 빅매치에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집중 시킨 이 경기의 승자는 윤정호였다.

최대영은 시작부터 윤정호를 거세게 압박하며 윤정호의 HP를 반까지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윤정호는 최대영의 콤보를 맞으면서 최대한 자신의 탈출기를 아끼며 중반을 도모했고 암살자의 주요 공격 스킬이 빠지자마자 최대영의 HP를 반 이상 빼는데 성공했다. 이후 암살자의 연화 실수, 윤정호의 콤보 미스 등 서로의 실수가 이어질 정도로 치열한 승리가 이어진 가운데 동상의 타이밍을 잘 잡은 윤정호가 2경기를 승리해 양팀의 점수는 1:1로 동점이 되었다.


승부의 터닝 포인트가 될 양팀의 첫 태그 매치는 GC 부산 블루가 승리했다.

양팀의 첫 선수들이 모두 교체를 아낀 가운데 무난하게 중반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린검사 손윤태(GC 부산 블루)가 암살자 김상욱(아이뎁스)에 큰 대미지를 주면서 양팀의 균형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결국 윤정호가 김상욱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가 다운되며 윤정호가 갖고 있는 난입 및 교체 포인트가 공중에 날아가 아이뎁스는 더욱 코너에 몰렸다.

반면 자원적으로 여유로운 GC 부산 블루는 지금까지 모아왔던 교체 포인트와 난입 포인트를 사용해 무난하게 태그매치 승리를 가져갔다.

4경기는 GC 부산 블루의 손윤태가 전적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암살자를 꺼내 들었으며 강덕인은 자신의 주 캐릭터인 권사를 꺼내 맞붙었다. 직업 상성 상 암살자가 권사에게 유리한 만큼 손윤태는 거침 없이 강덕인을 몰아 붙여 무난하게 팀 승리를 가져감과 동시에 손윤태 개인적으로 암살자로 첫 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미 스코어가 크게 벌어진 가운데 이어진 5경기 개인전에서는 기권사로 출연한 최대영과 여전히 기공사로 출전한 윤정호가 맞붙으며 또 한 번의 에이스전이 펼쳐졌다. 기공사보다 접근이 용이한 기권사로 HP 이득을 챙긴 최대영은 게임 중반 큰 위기가 있었으나 윤정호의 탈출 쿨을 계산하고 돌아오기 전 강력한 공중 콤보로 승리, GC 부산 블루는 또 한 번의 승리를 가져갔다.

셋트 스코어 5:1까지 벌어진 가운데 승부의 분수령이 될 6셋트 태그매치 경기에서도 부산블루가 승리했다.

첫 엔트리부터 주술사 정윤제와 암살자 김상욱이었던 만큼 정윤제는 자신의 특기를 잘살려 김상욱을 압박 결국 윤정호로 교체하도록 유도하는데 성공해 GC 부산 블루가 기분 좋게 태그 매치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왔다. 김상욱과 정윤제의 악연은 이후에도 이어졌는데 교체 타이밍에 나온 정윤제에게 HP가 약 80% 깎이며 행동이 제한되게 됐다.

최대영이 스탠딩 때마다 슈퍼 플레이로 꾸준히 GC 부산 블루의 자원은 넉넉하게 아낀 반면 아이뎁스는 교체 자원과 난입 포인트가 없어 시간이 갈수록 힘이 부쳤다. 특히 후반에 강력하게 공격하기 위해 아껴두었던 정윤제의 시간 왜곡을 계속 사용해 꾸준히 탈출기를 회복하면서 아이뎁스를 무력하게 만든 전략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6경기까지 승리한 GC 부산 블루는 최종 스코어 7:1로 승리 2위로 코리아 파이널 결승 진출에 성공, 또 한 번 형제팀과의 진검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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