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같이 극2' 출연 배우 폭언 논란, 세가 측 "사태 심각성 파악, 대응 준비중"

등록일 2017년08월28일 17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시대극 전문 배우로 유명한 테라지마 스스무(이미지 출처: 유투브 공식 영상 캡쳐)

게임 신작 발표회 현장에서 나온 배우의 발언이 구설수에 올랐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8월 26일 도쿄 아키하바라에서 개최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인 '용과 같이 극2(龍が如く 極2)'의 신작 발표회 현장에서 나왔다.

용과 같이 극2에 출연하며 신작 발표회 현장에도 참석한 일본 배우 테라지마 스스무(寺島 進)는 이날 약 30여분 동안 진행된 신작 발표회 행사 말미에 진행된 마무리 발언 시간에 "오늘 이렇게 무대에 있는 몇 명은 조센징(조선인)이다보니, 정말로 조선에서 미사일이 안 날라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는 폭탄발언을 하며 현장과 유투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를 지켜보고 있던 세계 게이머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발표 이후 팬들 사이에서도 '농담'인지 아니면 '악담'인지 여부를 놓고서 해석이 엇갈리기도 했지만 그가 발언한 조센징이라는 발언은 현대에 있어서는 한국이나 한국의 국민들을 비하하는 증오발언 의미로 해석되고 있으며, 일본 방송 업계에서도 차별 용어로 단어 선택을 금지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비하의 의미를 가진 악담이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신작 발표회 이후 나고시 토시히로 프로듀서가 사죄회견의 입장을 밝히기도 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은 상황. 조센징 발언을 접한 국내 게이머들은 ‘게임 불매 운동’과 테라지마 스스무 사과 방송 및 성우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세가퍼블리싱코리아 관계자는 "본사에서도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있다"며 "본사에서 대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12월 7일 한일 동시 출시를 목표로 세가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 직접 퍼블리싱하는 게임으로 관심을 모았던 이번 신작의 출시가 이번 사태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