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삼본정밀전자 인수에 나섰던 블루사이드가 잔금 743억원을 마련하지 못해 결국 인수에 실패했다.
삼본정밀전자는 9월 1일 블루사이드와 체결했던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이 해지됐다고 공시했다. 블루사이드의 양수도대금 미지급이 해지 사유.
블루사이드는 2017년 2월 삼본정밀전자홀딩스투자목적회사 및 특수관계인 장인택으로부터 삼본정밀전자 주식 527만주(55.47%)를 843억2000만원에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당초 블루사이드는 계약금으로 100억원을 지급하고 잔금 743억원을 투자 유치 등으로 마련할 계획이었지만 투자 유치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으며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결국 양수도계약이 해지되며 블루사이드는 이미 삼본정밀전자에 지급한 계약금 100억원 및 이자비용도 돌려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였다.
블루사이드 측은 "내부 입장 정리 중"이라며 "정리되는 대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 전했다.
한편 이날 공시의 여파로 삼본정밀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6.4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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