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게임업계 최초로 대기업집단에 지정되며, 공정거래위원회 대기업집단 규제를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상조, 이하 공정위)는 3일 네이버와 넥슨 등을 포함한 57개 공시대상기업집단과 그 계열사 1천980개사 명단을 발표했다.
자산총액이 5조원을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은 대규모 내부 거래의 이사회 의결 및 공식와 비상장회사의 중요사항 공시 규정 등이 적용된다.
올해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 등의 주요 온라인게임 계열사의 매출 호조에 따른 자산 증가로 이번 공시대상기업으로 지정됐으며 네이버의 경우, 네이버, 라인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현금성 자산증가, 법인 신설 및 인수를 통해 17개의 계열사가 증가해 이번에 신규 지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계열 회사가 총 71개로 자산총액 5~10조에 속하는 26개 기업 중 계열회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뒤이어 카카오가 63개로 이름을 올렸다.
각각 네이버는 6조 6천억원, 넥슨은 5조 5천억원의 자산총액을 기록했다.
한편 올해 공시대상기업 집단은 총 57곳으로 네이버와 넥슨 외에도 동원, SM, 호반건설 등 5개사가 신규 지정됐고 현대는 지정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