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백영훈 부사장 "'테라M' 목표는 당연히 매출 1위, 12세 이용가 목표"

등록일 2017년09월08일 16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는 금일(8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테라M'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 쇼케이스 현장에는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차정현 사업본부장, 블루홀스콜 박진석 대표, 고웅철 개발총괄, 이혜환 기획팀장 등 다수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넷마블의 2017년 하반기 기대작 '테라M'에 대한 소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테라M'은 글로벌 2,500만 유저가 즐긴 PC 온라인게임 '테라'의 IP를 활용해 개발된 모바일 MMORPG로, 국내외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를 이어가기 위한 야심작이다.

특히, 원작의 1,000년 전 이야기를 바탕으로, 원작의 호쾌한 액션과 다양한 코스튬, '테라'를 대표하는 캐릭터 '엘린'을 중심으로 한 개성 넘치는 캐릭터까지 모바일에 그대로 옮겨온 것이 특징.

더불어 방대한 오픈필드와 대륙을 이동할 때 볼 수 있었던 '페가수스', 눈길을 사로잡는 코스튬과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펫과 탈 것도 '테라M'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사제, 창기사, 연금술사, 권술사 궁수, 무사 등 총 6종의 직업을 선택해 MMORPG에서 느낄 수 있었던 파티플레이의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느껴볼 수 있으며, '카이아의 전장', '길드 대전', 분쟁지역과 고대왕의 던전 등 다양한 형태의 실시간 PVP도 마련되어 있다.

아래는 현장에 참석한 넷마블게임즈 백영훈 사업전략담당 부사장, 차정현 사업본부장, 블루홀스콜 박진석 대표, 고웅철 개발총괄, 이혜환 기획팀장 등 관계자와의 질의응답.


'테라M' 출시 후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순위는 몇 위인가
백영훈 부사장: 늘 그렇듯 최고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확한 금액이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 어떻게 하면 최고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당연히 1위를 노리고 있고, 순간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론칭 시점에 준비된 서버가 10개이다. '레볼루션'에 비해 서버 수가 적은 것 같은데
백영훈 부사장: '테라M'은 월드 기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한 개 월드당 '레볼루션'에 비해 7~10배 정도의 동시 접속자 수를 생각하고 있다. '레볼루션'의 서버와 구조를 다르게 해서 한 월드당 수만 명의 동시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테라M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백영훈 부사장: '레볼루션'에도 힐을 사용하는 캐릭터가 있기는 하지만 사실상 모든 캐릭터가 딜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구분이 명확하지는 않다. 그래서 유저들 사이에 명확한 역할구분의 요구가 있다고 생각했다. '테라M'에서는 모두가 딜러가 아닌, 탱커와 딜러, 힐러가 구분되어 있다. 확실한 역할군이 뚜렷하게 보이게 하자는 것이 '테라M'의 핵심 키워드다. 단순한 공격에만 치우쳐진 게임을 즐겼던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해외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나? 어느 권역부터 공략할 계획인가
백영훈 부사장: 어느 지역을 먼저 나가겠다고 합의된 것은 없다. 다만 분명한 것은 '레볼루션'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었고, 우리는 유저들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배웠다. PC 버전의 '테라'가 인기 있었던 일본과 미국 등 인기 있는 권역대로 순차적으로 진출할 생각이다.

오픈 시점의 핵심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달라
고웅철 개발총괄: '테라M'의 핵심 키워드는 파티플레이다. 오픈 스펙에는 레이드와 PVP는 물론이고 6개월 분량의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출시 이후에는 공성전과 길드 콘텐츠들을 선보일 것이다. 특히 우리는 시즌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새로운 시즌이 되면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나 각 시즌의 엔딩 이후 새로운 이야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테라M'의 타겟 연령층은 대략 몇 세 정도인가
백영훈 부사장: 우리의 강점 중 하나는 바로 '대중화'다. 특정 연령층이나 계층만을 타겟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RPG를 즐기는 전체 유저층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더불어 20~40대 남성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지만 원작의 경우 여성 유저 분들도 많이 즐겨주셨다. 모든 연령층을 아우를 수 있도록 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이미 '레볼루션'이 시장에서 순항하고 있어 카니발리제이션이 나타날 우려도 있어 보인다
백영훈 부사장: 당연히 어느 게임이든 대작이 론칭 되면 일부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테라M'에는'레볼루션'이 갖고 있는 재미와는 다른 재미, 즉 역할분담과 실시간 PVP에 무게를 많이 실었다. 커뮤니티 관련 기능도 제공할 것이고, 기존과 다른 게임을 즐기고 싶은 유저들이 많이 즐겨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부 카니발리제이션이 있겠을 수 있지만 엄청난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글로벌 진출시 국내와 해외의 BM 설계가 다를 것 같은데 어떻게 고민하고 있나
백영훈 부사장: 우리는 '레볼루션'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는데, BM이 단순히 뽑기냐 아니냐로 양분되지는 않는다. 일본 유저들의 속성과 성향에 맞춰 기본적인 것은 유지하되, 권역 별로 많은 것을 바꿨다. 일본은 가챠가 일상화 되어있고,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를 더 중요시한다는 차이만 있다. 국가별로 최적화를 고려하고 있다.

국내 모바일 MMORPG의 매출이 높은 만큼 유저들의 BM에 대한 반감도 큰 편인데 대안 방안이 있나
백영훈 부사장: 무과금 플레이도 가능하게끔 준비하고 있다. 이슈가 됐던 거래소 또한 게임 내 재화로 거래가 가능하도록 해 놓았다. 충분히 시간을 들여 플레이 한다면 무과금 플레이도 가능하다.


던전에 진입할 때 반드시 조합을 맞춰야 하나
고웅철 개발총괄: 유저들이 게임을 어떻게 플레이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힐러를 세 명 넣는 등 개발팀 내에서도 다양한 조합이 있었다.
 
공개된 6개의 캐릭터 중 3개가 딜러다. 직업 불균형에 대한 해결책이 있다면
고웅철 개발총괄: 탱커, 딜러, 힐러 6종을 언제든지 바꿔가며 플레이할 수 있다. 사제인 '리나 엘린'을 키우면서 따로 탱커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키운 캐릭터의 보상 상자를 다른 캐릭터로 수령해 쉽게 육성할 수 있다.

'테라M'의 등급분류에 대해 어떻게 보고 있나
백영훈 부사장: '레볼루션'의 거래소 이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12세 이용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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