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7' 현장에서 개최된 '카카오게임즈배 2017 배틀그라운드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at G-STAR'의 듀오 부문 3라운드에서는 홀로 살아남은 콩두 레드도트팀의 '에버모어' 선수가 대활약을 펼치며 3라운드를 가져갔다.
이번 3라운드의 비행기 경로가 첫 번째 라운드와 유사하게 서쪽에서 동쪽으로 진행된 가운데, 첫 번째 자기장이 생성되기도 전 극초반 아나키 팀의 '에스더' 선수가 사망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첫번째 안전지역은 밀타 파워를 중심으로 동쪽에 생성됐다. 지난 라운드 우승자인 '벤츠' 선수를 경기 초반에 잡아내며 중국 wNv 팀이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아프리카TV 팀의 '소마즈' 선수가 아마니 팀의 'tongk' 선수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하고 2층에 올라가는 계단에서 허무하게 잡히는 안타까운 장면도 연출됐다. 더불어 판다 팀의 '스몰2'와 카카오TV 팀 '블랙빈'의 교전 중 난입한 KIZUNAAI팀 덕분에 '블랙빈' 선수가 결국 살아남는 명장면도 카메라에 잡혔다.
경기 중반, 콩두 레드도트 팀의 '에버모어' 선수가 멋진 샷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한편, 아프리카TV 팀의 '석' 선수는 오버파밍을 하며 뒤늦게 안전지대에 합류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이어 경기가 후반으로 진행되면서 감옥을 오른쪽에 둔 안전지역이 펼쳐지며 각 팀간의 국지전이 다발적으로 펼쳐졌다. 433 팀이 안전지역 안쪽에 위치한 1층 집에서 근처에 접근하는 적 팀을 모두 잡아내며 수비해내는데 성공했으나, 결국 안전지역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서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무리수를 두고 중국 OMG 팀에게 폭사하고 말았다.
이때 중국 OMG 팀이 자리한 곳의 언덕 아래에서 조용히 접근한 콩두 레드도트 팀 '에버모어' 선수가 두 팀의 교전을 틈타 OMG 선수들을 모두 잡아내고, 홀로 남아있던 판다 팀의 'ADVO7R' 선수마저 잡아내며 드라마틱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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