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올해 10여년 만에 BTC 부스를 운영하고 '라그나로크M: 영원한 사랑(이하 라그나로크M)'의 시연존을 운영했다.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와 상하이 더 드림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심동네트워크 3사가 공동개발한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 하루 만에 대만 애플 앱스토어 전체 최고 매출 1위와 인기 순위 모두 1위를 기록했으며 홍콩 애플 앱스토어 최고 매출 및 인기 순위에도 1위를 기록했다.
'라그나로크' 원작 이후 별다른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던 그라비티에게 4년 만에 흑자전환이라는 성과를 안겨다 준 '라그나로크M'. 게임포커스가 '지스타 2017'에서 직접 '라그나로크M'을 체험해 보았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그래픽이다. 원작의 캐주얼한 분위기를 모바일 기기에서 그대로 재현했다. 원작의 따뜻한 색감도 그대로 구현했기 때문에, 모일 기기에서 기존의 '라그나로크'의 분위기를 느끼고 싶은 유저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작체계는 원작처럼 클릭을 통해 이동하기 때문에 별도의 이동버튼은 없다. 스킬 버튼도 오른쪽 아래에 작게 위치해 있어 화면 안에 사용할 수 있는 여유간이 넓다. 작은 화면 안에 간단하지만 있을 것은 다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화면 내에 오브젝트가 많거나 화려한 이펙트를 재생하는 와중에도 끊김 현상이 없어 쾌적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그러나 적을 공격 때의 터치 인식 범위가 너무 좁다고 느껴졌다. 별도의 공격 버튼이 없기 때문에 공격 대상을 터치로 직접 지정해줘야 한다. 몬스터의 근처를 클릭하는 경우에는 인식되지 않으며 정확하게 몬스터 가운데를 클릭해야 하기 때문에 다소 불편함이 느껴졌다.
단순히 사냥을 하는 것 이외에도 많은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었다. 특히 게임 내 스크린샷 지원이나 다양한 감정표현 이모티콘, 열기구를 타고 넓은 필드를둘러볼 수 있는 기능 등, 사냥과 전투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주로 하고 싶어하는 유저들에게도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모바일 MMORPG가 8등신 캐릭터와 전투와 대립을 주 콘텐츠로 삼는 가운데, 캐주얼한 분위기와 소통을 중심으로 게임을 이끌어나가는 '라그나로M'이 정식 출시 이후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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