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22일, 자사가 서비스하는 온라인게임 '던전앤파이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유사 게임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혔다.
던전앤파이터는 네오플이 2005년 8월에 선보인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용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액션 게임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계적으로 2D 액션 게임 열풍을 일으킨 넥슨의 대표 게임이다.
하지만 게임이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매출을 기록하면서 이를 모방한 유사 게임이 계속해서 출시되기 시작했다. 특히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는 중국 지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캐릭터를 그대로 차용하거나 시스템 대다수를 그대로 가져온 이른바 불법복제 모바일게임들이 계속해서 출시되며 논란의 중심이 됐다. 일부 게임들은 넥슨과의 협의가 마무리 된 이른바 ‘정품’ 게임이라고 허위홍보를 하며 유저들을 현혹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넥슨은 공식 입장문을 통해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PC/모바일게임 서비스 및 운영권을 텐센트에게 독점 위임했다. 네오플은 텐센트 외에는 어떠한 중국 회사에게도 해당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고 (중략) 텐센트를 통해 서비스 되고 있지 않은 게임은 모두 불법 게임이다. 넥슨은 앞으로 이러한 게임에 대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이며 침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이용자들의 착오가 없도록 주의하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공식 입장문 전문
<던전앤파이터>는 전통적인 아케이드 게임을 온라인으로 구현한 2D 온라인 액션의 개척자인 게임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플레이 패턴으로 전세계 온라인게임 발전사에 이정표가 된 게임이기도 합니다. <던전앤파이터>는 넥슨코리아의 자회사 네오플이 자체 개발한 게임으로, 게임의 상표권과 저작권은 물론, 기타 일체의 지적재산권 및 유·무형의 권리를 네오플이 모두 소유하고 있으며, 네오플은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PC게임/모바일게임의 서비스 및 운영권을 텐센트에게 독점적으로 위임했습니다.
네오플은 텐센트 외에는 어떠한 중국 회사에게도 해당 권한을 위임하지 않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던전앤파이터>의 게임 소재를 도용하는 등 <던전앤파이터>의 IP(지적재산권)를 침해한 불법 모바일게임들이 개발 및 서비스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심지어 일부 회사는 정식 라이선스를 받았다는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뜨려 이용자들을 속이고, 정당하지 못한 방법으로 상업적인 이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중국 내에서 <던전앤파이터>의 IP를 이용하여 서비스되는 게임은 네오플의 적법한 위임을 받아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 외에는 모두 정식 라이선스를 받지 못한 불법적인 게임입니다. 겉보기에 <던전앤파이터>의 세계관과 캐릭터, 그래픽, 게임 시스템 등을 차용하거나 <던전앤파이터>와 유사한 명칭과 외관을 내세워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라고 하여도 <던전앤파이터>의 중국 내 독점적 라이선스를 가진 텐센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게임이 아니라면 적법하게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이 아닙니다.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는 회사:
상해Kingnet온라인과기유한회사 (上海恺英网络科技有限公司)
상해 지나온라인과기유한회사 (上海挚娜网络科技有限公司)
상해 취화온라인과기유한회사 (苏州聚和网络科技有限公司)
절강 상사온라인과기유한회사 (浙江上士网络科技有限公司)
상해 열등온라인과기유한회사 (上海悦腾网络科技有限公司)
항주 취탑정보기술유한회사 (杭州聚塔信息技术有限公司)
북경 역유온라인과기유한회사 (北京易悠网络科技有限公司)
<던전앤파이터> 지식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는 게임:
아라드의 분노 <阿拉德之怒>
던전과 용자 <地下城与勇者>
던전 얼라이언스 <地下城盟约>
던전의 귀검전설 <地下城之鬼剑传说>
던전과 귀검사각성 <地下城与鬼剑士觉醒>
넥슨코리아는 위와 같이 적법한 라이선스 없는 <던전앤파이터> 유사 게임 배포 및 서비스와 관련해 텐센트에 법적 대응을 요청했으며 관련 회사에는 침해에 대한 책임을 물을 예정입니다. 이용자 여러분께도 <던전앤파이터> 게임 이용에 착오가 없도록 주의하실 것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주식회사 넥슨코리아 대표이사 박지원
2017년 11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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