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제이맥스 리스펙트'로 판매량과 유저 평가 면에서 모두 좋은 결과를 남긴 백승철 PD가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트로피 난이도를 더 낮추는 것에 대해 고민중이라고 밝혔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는 출시 직후 어려운 트로피(도전과제) 조건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리듬게임을 평소 즐기는 유저들도 어렵다는 평가를 내렸으며, 첫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자가 한국 유저가 아니라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백 PD는 "출시 후 트로피 조건을 완화해달라는 요청과 너무 어렵다는 불만 접수가 많았다"며 "담당자와 상의해 조건을 완화하는 패치를 진행했는데, 유저 반응을 지켜보며 더 낮출지 고민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패치 후 트로피 난이도가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의 트로피 컴플릿에는 여전히 상당한 숙련과 긴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작정 트로피 난이도를 낮추는 것도 유저들의 반발을 사게 될 가능성이 큰 상황.
백승철 PD는 "트로피 조건 완화 후 유저 반응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며 "계속 모니터링하고 유저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려 한다. 조건이 너무 쉬워져도 힘들게 클리어한 유저들이나 어느 정도 난이도가 있는 걸 선호하는 유저들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네오위즈는 디제이맥스 리스펙트와 '소녀전선', '브라운더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도 확정된 상황.
콜라보레이션 진행에 대해 백승철 PD는 "자연스럽게 컨택이 온 경우도 있었고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진행을 해 보기도 했다"며 "예전의 디제이맥스는 DLC에도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지만 콜라보레이션 시도도 거의 안 했던 게 사실이다. 디제이맥스가 지금보다 더 높은 목표를 향한다면 지금까지보다 더 오픈된 시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