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 유저들에게 '윤디' 혹은 '띵진' 등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던 윤명진 디렉터가 오프라인 축제 '2017 던파 페스티벌' 현장에 참여해 던파의 IP를 소재로한 2D 던파 모바일게임 개발을 위해 던파 디렉터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회사 입사 전부터 던파를 좋아해 직접 개발해 보자는 생각으로 네오플에 입사했다고 밝힌 그는 "던전앤파이터의 디렉터가 된 후 격투가 도트를 개편하고 시나리오도 새로 쓰고 파밍 콘텐츠 개편 등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 시간들이 힘들긴 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다. 유저들이 평상 시 말했던 던파의 방향성에 대해서 공감해주고 응원도 많이 해주셨지만 능력이 부족해 그것을 다 이루지 못해 죄송스럽다"며 "비록 던파 모바일 개발에 전념하기 위해 던파 디렉터의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후 다른 자리를 통해 다시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후임 디렉터인 김성욱 디렉터에 대한 응원과 그가 만들 던전앤파이터에 대해 기대해달라. 던파 유저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김성욱 디렉터는 2006년 네오플에 입사해 코어기획팀 팀장, 라이브팀 팀장, 캐릭터팀 팀장, 던파 개발실 부실장, 실장 등을 역임한 개발자로 모바일게임 개발로 인한 내부 조직 분할로 인해 윤명진 디렉터에 이어 새로운 신임 디렉터가 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저들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그의 마지막 인사에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