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승부조작 사건 또 발생, 선수 입건 및 공모 일당 구속... 지스타 대회에서 승부조작

등록일 2018년03월15일 14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2017년 11월 개최된 '2017 지스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그 8강전에서 승부조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최근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스타크래프트 관련 e스포츠 대회의 승부를 조작하고 불법 스포츠 토토 관련 도박장을 운영한 혐의로 A씨(26세)를 구속하고 승부조작에 가담한 프로게이머 B(24세) 선수를 불구속 입건했다.

부산 연제경찰서에 따르면, 프로게이머 B 선수는 지난 '2017 지스타'에서 열린 스타크래프트 리그 8강전에서 상대 프로게이머에게 2:0으로 고의 패배하는 대가로 450만 원을 챙겼다.

해당 경기에 앞서 A씨와 그 일당들은 사설 스포츠 토토 사이트를 2개 개설, 1천만원을 배팅하였으며 B 선수도 배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또 다른 국내 스타크래프트 리그에서도 승부 조작을 계획했다. 그러나 실제로 승부조작이 발생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선수는 온라인 게임을 통해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승부조작 관련 계획이 언제부터 시작된 것인지, 다른 프로게이머들과의 접촉은 없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승부조작이 발생했던 지난 2017년 지스타 스타크래프트 리그 8강전에는 이영호(테란), 변현제(프로토스), 김성현(테란), 김민철(저그), 염보성(테란), 하늘(프로토스), 윤찬희(테란), 임홍규(저그) 등 총 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경기 결과로는 1경기에서 변현제 선수가 이영호 선수에게 0:2으로 패배하였으며, 2경기에서는 김민철 선수가 김성현 선수에게 2:0으로 승리를, 3경기에서는 하늘 선수가 염보성 선수에게 0:2로 패배했다. 마지막으로 4경기에서는 윤찬희 선수가 임홍규 선수에게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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