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최대 규모의 VR 복합 문화공간인 'VR SQUARE 홍대점'이 30일 개장했다.
'VR SQUARE 홍대점'은 각기 다른 테마로 구성된 6개의 층에 제공하는 VR 콘텐츠만 26종에 해당하기 때문에 막상 'VR SQUARE'에 방문하더라도 어떤 VR 콘텐츠를 즐길지 고민이 될 수도 있다.
게임포커스가 개장 하루 앞서 방문한 'VR SQUARE'에서 각 층별로 가장 인상깊었던 VR 어트랙션 몇 개를 선정했다. 따스한 봄바람을 타고 중국발 미세먼지들이 한국을 공습하고 있는 만큼 이번 주말 야외 활동 보다는 'VR SQUARE'에서 연인 또는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
4층 '그린 존' – 온 몸으로 느끼는 질주 쾌감 'OVER TAKE VR'
3층은 안내 데스크 및 티켓 부스와 카페가 위치한 고객 편의 시설이다. 따라서 본격적인 VR 어트랙션 들은 4층부터 시작된다. 'VR SQUARE'는 각 층별로 별개의 색을 부여, 층별로 다른 분위기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4층은 초록색을 메인 테마로 삼고 있는 '그린 존'으로 이곳에서는 레이싱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레이싱 VR, 정글에서의 번지점프를 체험할 수 있는 어드벤처 VR과 익사이팅 VR, 차에 탑승하여 공포를 느낄 수 있는 호러 VR 이외에도 스피드 VR과 롤러 코스터 VR 등의 다양한 VR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기자가 추천하는 '그린 존'의 VR 콘텐츠는 레이싱 VR인 'OVER TAKE VR'이다. 실제 차량과 똑같은구조의 콘트롤러에 탑승한 뒤 VR 헤드기어를 착용하면 자신이 직접 레이서가 되어 실감나는 경주를 즐길 수 있다. 경주 도중에 트랙 곳곳이 무너지거나 장애물들이 등장하는 등 시각적인 요소들이 풍부하며 차량의 흔들림에 따라 플레이어가 앉아있는 좌석도 함께 흔들리는 등의 4D 효과들이 있기 때문에 즐겁게 차량 경주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5층 '블루 존' – 넓은 공간에서 자유롭게 즐기는 슈팅 게임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
5층은 파란 빛이 인상적인 '블루 존'이다. 이 곳에서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는 슈팅 액션 게임인 '모탈블리츠 워킹 어트랙션'이다. 워킹 어트랙션이라는 이름답게 '블루 존'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층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넓은 체험 공간이다.
VR 콘텐츠의 경우 공간적인 제약 때문에 이동에 제한이 있는 경우가 많다. 게임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돌아다니다 보면 벽에 부딪히거나 인식 범위 밖으로 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블루 존'에서는 체험 공간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제약 없이 마음껏 돌아다닐 수 있다.
운영요원의 안내에 따라 장비를 착용하고 모형 총까지 지급받고 나면 이제는 본격적으로 게임을 즐길 시간이다. 현재 서비스 중인 버전에서는 멀티 플레이어를 지원하지 않지만 추후 멀티 플레이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기 때문에 영화 속에서나 보던 가상 현실 전투를 직접 체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층 '레드 존' – VR로 돌아온 '화이트데이 – 담력시험', 공방전이 인상적인 '타워태그'
붉은 색이 특징인 6층 '레드 존'에서는 VR로 돌아온 국산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 – 담력시험'과 2대 2 팀 대전을 즐길 수 있는 '타워태그'를 플레이하는 것을 추천한다.
먼저 '화이트데이 – 담력시험'은 국산 공포 게임 '화이트데이'의 IP를 기반으로 한 VR 체험형 공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한 밤 중에 학교의 낡은 창고로 들어가서 게임에서 제시하는 물건들을 찾아내야 한다. 5분이라는 제한 시간과 으스스한 분위기 덕에 긴장감이 높을 뿐더러 여기에 플레이어를 놀라게 만드는 각종 요소들이 가득하다. 5분 이내에 누가 더 많은 물건들을 찾아낼 수 있는지 내기를 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이어 '타워태그'에서는 2대 2 팀 대전을 즐길 수 있다. '타워태그'는 기둥들로 이루어진 전장에서 더 오래 살아남아 상대를 모두 처치해야 승리할 수 있다. 각 기둥들은 상대가 발사하는 총알을 막아주기 때문에 기둥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다른 기둥으로 건너갈 수 있는 기능을 활용하여 상대의 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노려야 한다. 게임은 빠른 흐름을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끊임없이 상대 팀과의 공방전을 이어나갈 수 있다.
7층 '옐로우 존' – 온 몸으로 즐기는 리듬 액션 '비트 세이버'
마지막 7층은 '옐로우 존'으로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방 안에서 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VR 파티 룸이다. 이 곳에서는 HTC Vive의 인기 콘텐츠 14종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기존의 PC방 형태의 VR 룸을 즐기기 원하는 방문객들에게 추천한다.
총 14종의 게임 중에서 기자가 추천하는 게임은 몸으로 즐기는 리듬게임 '비트 세이버'다. 광선검을 가지고 리듬에 맞춰 멀리서 날아오는 블록들을 베어버리면 되는 간단한 게임이다. 여기에 날아오는 벽들을 피하기도 하는 등 몸을 리듬에 맞춰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면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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