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가 지난 2일 중국 넷이즈를 상대로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을 통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가마수트라(Gamasutra) 등 해외 매체들은 펍지주식회사가 넷이즈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는 넷이즈가 서비스하는 'Knives Out(중국 서비스명 황야행동)'과 '룰즈 오브 서바이벌(Rules of Survival)' 등 2종의 게임이 자사의 '플레이어언노운즈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와 매우 유사해 저작권 침해를 받았으며, 해당 게임의 개발 및 서비스를 중단하도록 미국 북부 캘리포니아 법원을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특히 펍지주식회사는 게임 시작 전 로비 화면, 다수의 인원이 동시에 전투를 벌이는 형식 등 다양한 요소들이 '배틀그라운드'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보았다. 실제로 게임을 살펴보면 각종 총기와 투척무기 등이 등장해 상당히 유사하며, 지도와 인벤토리 인터페이스 등도 흡사하다. 게임을 시작할 때 낙하해 낙하산을 타고 원하는 지역으로 이동한 후 아이템을 모으는 등 플레이 스타일도 비슷하다.
펍지주식회사는 두 게임 모두 텐센트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정식 '배틀그라운드' 모바일게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서비스를 시작해 유저들 사이에서 '모바일 버전 배틀그라운드'로 인식되었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들고 있다.
펍지주식회사 측 관계자는 "Knives Out(황야행동)'과 '룰즈 오브 서바이벌(Rules of Survival)' 두 게임 내 아이템 등 핵심 요소들이 '배틀그라운드'와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내부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전했다.
한편, 펍지주식회사의 모회사 블루홀은 지난해 9월 경 에픽게임즈의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에 대해 방위를 표시하는 '콤파스 UI', 파란색 및 흰색 원 UI, 무기 등 게임의 몇몇 요소들이 '배틀그라운드'와 유사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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