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게이밍 기기 브랜드 레이저가 대만에 20명 규모의 디자인팀 인수를 시작으로 대만 사무소를 개소한다고 발표했다. 레이저는 2012년까지 새로운 대만 사무소를 100명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만 사무소는 샌프란시스코와 싱가포르 다음으로 레이저가 설립한 세 번째 디자인센터이다. 레이저는 올해 초 이미 텍사스 오스틴에 기술연구소를 설립한 바 있다.
레이저의 새로운 대만팀은 시스템과 내부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디자인 엔지니어들과 프로그래머들로 구성되며, 레이저 스위치블레이드를 개념화하는 일을 담당하는 샌프란시스코 엘리트 디자인팀을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레이저 대만팀원들은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리가미(Origami)와 인텔의 어번맥스(UrbanMax) 컨셉 기기와 PC 시스템 공간에서의 최근 기술 혁신 등의 프로젝트를 담당한 경험이 있다.
민 리앙 탄(Min-Liang Tan) 레이저 CEO 겸 크리에이티브 담당 이사는 “대만은 레이저의 주요 시장으로 상당한 성장 잠재성을 보았다. 이 사무소는 우리에게 전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기반을 제공하면서도 이곳에서 뛰어난 재능을 지닌 인력을 이용하여 세계적인 디자인 팀으로 성장시켜나갈 무한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업계 최고 능력자들을 영입하게 되어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 팀을 통해 우리는 이 분야에서 계속 선두를 유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인수는 레이저가 세계적으로 울트라 모바일 컴퓨터를 개척한 엔지니어링 팀인 2008년 미국 소재 OQO 엔지니어링팀의 주요 팀원들을 인수한 후 이루어진 조치이다.
레이저는 최근 수년간 역외 제조회사들에게 디자인을 외주한 많은 기타 PC 회사들과는 달리 완전한 시스템 설계와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사내 연구개발능력을 발전시켜 새로운 동향에 대처해왔다.
이로써 레이저는 레이저 대만팀 인수를 통해 완전한 시스템과 울트라 모바일 컴퓨팅 디자인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 최대 사내 연구개발 및 디자인팀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편, 대만에서의 디자인 센터는 2011년 9월 운영이 시작되며 2012년까지 사무소 직원을 1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