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마블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이언즈 오브 갤럭시2'를 성공시키며 마블 프랜차이즈에 혁혁한 공을 세웠을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확보한 제임스 건 감독이 20일, 월드 디즈니로부터 해고된 것.
이번 해고는 제임스 건 감독의 과거 SNS가 발단이 됐다. 그가 약 10년 전 SNS를 통해 ‘어린 소년들이 나를 만지는 것이 좋다’, ‘성폭행을 당했을 때 가장 좋은 점은 성폭행을 당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를 알게 된다’ 등 소아성애증(페도필리아)과 강간에 대해 문제가 될만한 글을 남겼다는 미국의 보수 단체의 주장이 사실로 확인됐기 때문.
그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감독으로 발탁되기 전인 2011년 2월 11일 무렵 ‘The 50 Superheroes You Most Want to Have Sex With(가장 섹스하고 싶은 슈퍼 히어로 50’이라는 투표 글을 통해 동성애와 여성혐오성 발언을 해 이슈가 된 바 있다. 당시 이 같은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감독의 하차를 요구했고 논란이 확산되자 제임스 건 감독은 사과의 글과 함께 같은 이슈를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평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화제가 된 제임스 건 감독의 정치적 성향을 달가워하지 않는 단체들에 의해 그보다 더 오래 전인 무명 시절에 SNS를 통해 했던 발언이 다시 공개 된 것.
결국 월트 디즈니 앨런 혼 회장은 공식 입장을 통해 “제임스 건의 SNS에서 나타난 공격적인 태도와 발언은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이는 월트 디즈니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지 않는다. 때문에 월트 디즈니는 제임스 건과의 모든 비즈니스 관계를 끝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제임스 건 감독은 논란이 됐던 SNS를 삭제하고 과거에 했던 자신의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는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다. 팬들은 제임스 건 감독의 발언에 실망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면서도 그가 메가폰을 잡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의 향후 행방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외에도 다양한 시리즈의 감독을 맡기로 계획 중이었던 제임스 건 감독의 해고는 향후 마블 MCU 프랜차이즈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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