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 & 소울 토너먼트 2018 코리아 시즌2’ 결승 마지막 자리의 주인공을 가리는 3위 결정전이 금일(5일) 상암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Anarchy’가 결승전에서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3위 결정전에는 지난 시즌 우승팀인 ‘GC 부산 RED’와 강력한 신예들로 구성된 'BBang'가 맞붙었다.

신예의 도전 정신과 기존 강팀의 노련함이 맞붙은 결과 결승전 직행 티켓을 따낸 팀은 블소의 대표 강팀 중 하나 GC 부산 RED였다.

태그 매치로 진행된 1경기는 양팀 모두 주술사와 역사를 픽한 상태에서 GC 부산 RED 손윤태는 격사, BBang은 신용진이 암살자를 픽하며 조합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양팀은 경기 초반 서로의 기량을 확인하려는 듯 무조건 돌진하기 보다는 거리를 벌리면서 조금씩 대미지를 쌓아갔다. 그 와중에 GC 부산 RED는 팀의 허리 역할인 격사 손윤태가 HP를 크게 손해보며 위기가 오기도 했으나 에이스인 주술사 한준호가 세 명의 선수들에게 상대팀 선수들의 HP를 고르게 줄이는데 성공해 손윤태의 HP 회복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1분을 남기고 각자가 보유한 자원을 모두 쏟아 부으며 난전을 거듭한 결과 GC 부산 RED는 한준호가 다운됐고, BBang는 역사 김다훈을 다운 시키는데 성공했다. 결국 마지막 HP 판정까지 간 결과 GC 부산 RED가 1승을 챙기며 우위를 점하게 됐다.

2경기에는 최성진과 김다훈이 출전하며 역사 싱글 미러전이 성사됐다. 상성이 없이 오로지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미러전인 만큼 양 선수들의 자존심이 걸린 2경기 초반 BBang의 김다훈이 최성진의 허를 찌르는 공격으로 HP 차이를 크게 벌리는데 성공했다.

이후 최성진도 거리를 벌리며 타이밍을 쟀지만 김다훈의 날카로운 땡기기에 최성진이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경기는 무난한게 BBang가 챙겨갔다.

다시 태그 매치로 돌아온 3경기는 초반부터 GC 부산 RED의 일방적인 공격에 BBang가 정신을 못 차리는 경기가 진행됐다.

대부분 경기에서 탐색전만 벌이는 경기 극초반부터 팀의 허리인 암살자 신용진을 잃은 만큼 BBang의 역사 김다훈과 암살자 김재유는 어려운 싸움을 진행해야 했다. 이후 GC 부산 RED는 상대방의 교체 타이밍을 노린 날카로운 공격과 최대한 상성을 이용한 전투를 진행 BBang의 전투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등 이후의 경기를 대비하 듯 BBang의 정신력을 약하게 만드는 경기를 진행했다.

이런 GC 부산 Red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BBang은 무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암살자를 대신해 역사가 최대한 시간을 끌며 주술사의 HP 회복의 시간을 벌며 초반 큰 이득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플레이 하는 GC 부산 RED를 상대로 역전의 타이밍을 쟀다.

하지만 경기 1분을 남기고 GC 부산 RED가 BBang의 주술사까지 다운 시킨 후 무리하게 남은 역사를 잡기 보다는 피해량 누적에만 집중, 판정승으로 3경기 승리를 챙기는데 성공했다.

돌림판으로 결정된 4경기 싱글 매치도 한준호 선수와 김재유 선수가 출전하며 주술사 미러전으로 진행됐다.

한준호의 경우 이미 여러 대회를 통해 주술사 미러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준 바 많은 이들이 한준호의 승리를 예상한 가운데 진행한 싱글 매치는 초반 큰 피해를 주는데 성공한 한준호가 피해량 판정에서 승리해 또 한 번의 미러전 승리를 챙겼다.

경기 극초반 HP 반 정도의 피해를 주는데 성공한 한준호는 중후반에는 신중한 플레이로 실수를 최소화 하는 플레이를 진행했다. 반대로 큰 피해를 받은 김재유는 공격보다는 HP 회복에 집중했고 HP 회복에 성공하고 공격적으로 돌아서려 했으나 접근을 허용하지 않는 한준호의 방어에 큰 피해를 못 주고 패배했다.

5경기 싱글 매치에는 역사로 출전한 손윤태와 암살자로 출전한 신용진이 맞붙었다. GC 부산 RED가 이길 시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만큼 신용진은 역사의 접근을 최대한 저지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HP 피해를 주는데 집중했다.

최대한 거리를 벌리며 역사가 자신을 쫓아오게 만든 신용진은 손윤태의 뒤를 잡는데 성공해 팀이 원하던 1승을 안겨주는데 성공했다.

태그매치 6경기에서도 양팀은 조합을 바꾸지 않은 채 경기를 진행했다. 초반부터 거센 GC 부산 RED의 공격에 김다훈의 난입을 두 개나 소모한 BBang는 중후반부터 팀의 견고함에 위기가 오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BBang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이용해 GC 부산 RED는 중반 이후 자신들의 자원을 적절히 사용하며 BBang 세 명의 선수들의 HP를 고르게 빼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에 손윤태가 다운되며 GC 부산 RED에게 위기가 왔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BBang는 최성진까지 다운 시킨 후 마지막 남은 한준호까지 다운시키며 BBang는 승점 1점을 더 챙기는데 성공했다.

결승전 진출팀의 향방을 가를 마지막 싱글 매치는 역사 최성진과 암살자 신용진이 맞붙었다. 이전 싱글 경기에서 같은 팀의 손윤태를 상대로 압도적인 역사전 실력을 보인 신용진을 상대로 한 만큼 최성진의 부담감도 클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성진은 손윤태와 달리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진행한 결과 신용진을 잡아내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