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가 서울 서교동에 위치한 무브홀에서 자사의 울트라 슬림형 플래그십 노트북 모델 'ZenBook'의 13, 14인치 신제품 출시를 기념한 런칭 행사를 진행했다.

에이수스는 그동안 매년 울트라 슬림 노트북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New ZenBook' 13, 14인치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모델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케빈 린(Kevin Lin) 에이수스 지역 총괄 매니저가 나서 환영사를 전했다. 케빈 린 매니저는 "이번 행사의 주제는 '젠, 한계를 부수다'이다"라며 "새로운 ZenBook은 더 얇고 오래가는 노트북이다. 일반 고객과 기업 고객의 경계를 넘어서는 제품인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라인업의 에이수스 성장의 비결, 'ZenBook'은 성능과 디자인에서 타협하지 않는 제품

이어서는 제이슨 우(Jason Wu) 에이수스 코리아 지사장이 나서 에이수스의 2019년 한국 시장 비즈니스 전략을 밝혔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에이수스는 마더보드, 그래픽 카드 등 다양한 IT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7년 4,511건 이상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바 있다. 또한 아시아 지역 컨슈머 1위 및 전 세계 매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PC 성장 브랜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이슨 우 지사장은 에이수스의 이런 성과의 비결로 다양한 라인업을 꼽았다. 에이수스는 그동안 매니저, 전문가 및 프로컨슈머를 타깃으로 한 'ZenBook' 시리즈를 출시했으며 멀티 엔터테인먼트 작업을 주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비보북S'와 학생들을 타깃으로 한 '비보북'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다.

제이슨 우 지사장은 "전체 시장은 11% 감소했지만 에이수스는 8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라며 "특히 'ZenBook'은 디자인이나 성능, 무게에서 타협하지 않는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에이수스의 30주년을 기념해 좋은 제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A4 용지보다 작은 크기, 'New ZenBook' 2종 공개

다음으로는 카이 람(Kai Ram) 프로덕트 매니저가 에이수스의 새로워진 프리미엄 노트북에 대한 소개를 전했다.

그는 먼저 'Zen(젠)'의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젠'은 균형을 갖춘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이름에 맞게 'ZenBook'은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에이수스는 초슬림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와 더욱 빠른 속도에 대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제품으로 'New ZenBook'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13.3인치 '젠북 13(UX333)의 경우 좌우 2.8mm, 상단 5.9mm, 하단 3.3mm의 '4면 프레임레스 나노엣지' 울트라 슬림 베젤을 사용, 같은 디스플레이 화면 대비 전체 노트북의 크기를 대폭 줄여 보다 작은 크기의 노트북에서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여기에 A4 보다 작은 크기로 휴대성을 강화한 점도 기존의 노트북과 차별화되는 강점이다. 현장에서는 서류 봉투에서 제품을 꺼내는 퍼포먼스를 통해 'New ZenBook'의 휴대성을 강조했다.

여기에 최신 인텔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인 '위스키레이크(Whiskey Lake)'를 탑재한 것은 물론, '엔비디아 지포스 MX150' 그래픽 카드를 장착해 문서 작업 뿐만 아니라 사진, 영상, 디자인 등 멀티 미디어 작업에서 적합한 모델이다. 이 밖에도 PCle 3.0 SSD를 탑재, 초고속 부팅과 초고속 데이터 읽기 및 쓰기 속도를 제공하며 US 밀리터리 스탠다드(MIL - STD 810G) 군용 규격을 통과해 내구성 역시 뛰어나다.

다양한 기능이 개선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것 역시 'New ZenBook' 2종의 강점이다. 기존의 소형 노트북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숫자 키패드 미탑재를 보완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터치패드 우측 상단 버튼을 누르면 숫자 키패드를 사용할 수 있는 '넘버패드'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에르고 리프트(ErgoLift)' 힌지 디자인을 채택, 편안한 타이핑 각도를 지원하며 특수 3D IR 카메라와 4개의 렌즈를 통해 선명도가 84% 증가, 노이즈가 59% 감소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얼굴 인식 로그인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최대 14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통해 장시간 밖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이나 기업인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New ZenBook'은 금일(15일)부터 오픈마켓 11번가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버건디 색상 제품의 경우 에이수스 3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모델로 출시된다. 가격은 UX333 모델의 경우 1,159,000원이며 UX433 모델의 경우 1,199,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