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화제를 모았던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의 제휴가 사실로 확인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스튜디오 MDHR의 횡스크롤 슈팅 액션 게임 '컵헤드'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에서 'Xbox 라이브'를 지원한다.
지난 2월 21일, 한 해외매체가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제휴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을 보도하면서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통합형 온라인 서비스 'Xbox 라이브'를 닌텐도 스위치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휴가 성사될 경우 최대한 다양한 플랫폼에서 'Xbox 라이브'를 이용하도록 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계획이 실현되는 만큼, 양사의 공식 입장에 많은 관심이 모아졌지만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 양측 모두 소문의 진위여부를 밝히지 않아 단순한 루머로 받아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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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 20일 '닌디스 쇼케이스 스프링 2019'를 통해 Xbox 및 PC로 발매되어 큰 인기를 끌었던 횡스크롤 슈팅 액션 게임 '컵헤드'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 'Xbox 라이브' 기능을 제공한다는 내용이 공개되면서 해당 소문이 사실로 확인되었다. '컵헤드'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은 오는 4월 18일부터 해외 지역에서 서비스되며 최초로 공식 한국어를 지원한다. 특히 'Xbox 라이브' 기능을 지원하는 만큼 PC 및 Xbox 이용 유저와 게임의 성과를 공유하는 등의 소통이 가능해 플랫폼을 뛰어넘는 경험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깜짝 발표에 팬들은 환호를 보냈지만, Xbox의 게임 구독 서비스 'Xbox 게임 패스' 등 닌텐도 스위치에서 Xbox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제휴가 성사되지 않아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컵헤드'를 통해 닌텐도 스위치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된 만큼, 양사의 첫 제휴를 시작으로 향후 닌텐도 스위치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컵헤드'를 시작으로 향후 마이크로소프트와 닌텐도가 긴밀한 협업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해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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